사회

최태원 차녀 결혼식, 혼주석에는 노소영과 함께 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33) 씨와 미국인 해병대 예비군 장교 케빈 황(34)이 13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에는 최 회장의 가족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참석했다.

 

하객 500여 명이 모인 비공식적인 행사에 신부는 혼자 입장했으며, 두 사람은 군 복무라는 공통점으로 가까워졌다. 결혼식에서는 미국 군인들을 기리는 ‘실종자 테이블’ 전통도 포함되었다.

 

신랑은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 MBA를 마치고 미 해병대 예비군 장교로 복무 중이며, 신부는 해군 사관 후보생 출신으로 아덴만에 파병된 경험이 있다. 

 

결혼식은 주례 없이 진행되었고, 축가는 신부가 좋아하는 '오솔레미오'가 불렸다. 두 사람의 반려견도 함께 참석했다.

 

'인생샷 보장' 여수 향일암, '해넘이' 명당 자리 알려드림

경험해보자.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이후 수많은 역사를 품고 있는 향일암은, 푸른 남해 바다를 배경으로 솟아오르는 해돋이로 유명하지만, 숨겨진 일몰 명소이기도 하다.향일암에서 일몰을 감상하려면 암자 오른편 길을 따라 석문을 지나야 한다. '겸손'의 의미를 되새기며 낮은 석문을 통과하면 '전망 보는 곳'이라는 안내와 함께 일몰을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본격적인 여정은 바로 '오죽계단'이다.  "이 계단을 오르면 '오죽 힘들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는 관리인의 말처럼 가파른 계단은 만만치 않지만, 계단 끝에서 마주할 풍경을 생각하며 한 발 한 발 나아가 보자.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때쯤 도착하는 바위 꼭대기, 그곳에서 펼쳐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끝없이 펼쳐진 남해 바다와 그 위로 점점이 흩뿌려진 섬들, 그리고 그 사이로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은 보는 이의 마음을 벅찬 감동으로 물들인다.기형도 시인은 노을을 "땅에 떨어져 죽지 못한 햇빛"이라 노래했다. 저물어가는 해는 마치 우리에게 "수고했다"고 말을 건네는 듯하다. 붉게 타오르는 노을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담고 바다 아래로 가라앉는다.향일암은 오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일몰제와 일출제를 개최한다. 2023년의 마지막 해넘이를 향일암에서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