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탈모약에 '부작용' 있다? 조사 착수!



유럽의약품청(EMA)이 탈모약 성분인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의 안전성을 조사하기 시작하면서, 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처도 검토에 나섰다. 

 

조사에서는 자살 충동의 위험성이 검토되고 있으며, EMA 산하 안전성관리위원회(PRAC)가 두 성분에 대해 심의 중이다.

 

프랑스 규제 기관은 이들 성분이 정신과적 부작용과 관련이 있다고 경고하며, 자살 충동과의 인과관계는 입증되지 않았지만, 성기능 장애와 우울증 등이 자살 충동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피나스테리드에 대한 문제는 2017년부터 제기되어 왔으며, 미국 FDA는 경고 문구만 추가하도록 했고 판매 중단 요청은 거부했다.

 

현재 국내 탈모 인구는 약 1000만명이며, 탈모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1200억원으로 추산된다. 식약처는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며, 부작용의 인과관계가 명확해질 경우 추가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인생샷 보장' 여수 향일암, '해넘이' 명당 자리 알려드림

경험해보자.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이후 수많은 역사를 품고 있는 향일암은, 푸른 남해 바다를 배경으로 솟아오르는 해돋이로 유명하지만, 숨겨진 일몰 명소이기도 하다.향일암에서 일몰을 감상하려면 암자 오른편 길을 따라 석문을 지나야 한다. '겸손'의 의미를 되새기며 낮은 석문을 통과하면 '전망 보는 곳'이라는 안내와 함께 일몰을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본격적인 여정은 바로 '오죽계단'이다.  "이 계단을 오르면 '오죽 힘들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는 관리인의 말처럼 가파른 계단은 만만치 않지만, 계단 끝에서 마주할 풍경을 생각하며 한 발 한 발 나아가 보자.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때쯤 도착하는 바위 꼭대기, 그곳에서 펼쳐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끝없이 펼쳐진 남해 바다와 그 위로 점점이 흩뿌려진 섬들, 그리고 그 사이로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은 보는 이의 마음을 벅찬 감동으로 물들인다.기형도 시인은 노을을 "땅에 떨어져 죽지 못한 햇빛"이라 노래했다. 저물어가는 해는 마치 우리에게 "수고했다"고 말을 건네는 듯하다. 붉게 타오르는 노을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담고 바다 아래로 가라앉는다.향일암은 오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일몰제와 일출제를 개최한다. 2023년의 마지막 해넘이를 향일암에서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