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이슈

럭셔리 뷰티戰 가볼까? 컬리뷰티페스타 2024 열려



뷰티컬리는 1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첫 번째 '컬리뷰티페스타 2024'를 개최했다. 

 

행사는 랑콤, 바비 브라운, 시슬리 등 럭셔리 브랜드가 있는 프레스티지관과 뮤스템, 프란츠, 피토메르 등 기술과 혁신의 조화를 이루는 이노베이션관으로 나뉘어 90여 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가 참여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와 오후 3시부터 오후 7시로 나뉘며, 고객의 쾌적한 관람을 위해 오후 2~3시의 준비 시간도 마련되었다. 입장권은 날짜와 시간대별로 판매되며 티켓 수도 제한이 있다. 

 

행사장 내부는 '블랙 앤 화이트 스트라이프'로 꾸며지고, 컬리의 정체성을 반영한 보라색과 연보라색도 추가되었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브랜드의 헤어·메이크업 쇼, 두피 진단, 맞춤 솔루션 등 즐길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포토 부스와 리플렛 도장 이벤트를 통해 특별한 선물도 제공한다. 

 

뷰티컬리는 21일까지 온라인에서 '10월 뷰티컬리페스타'를 진행하며, 참여 브랜드 상품을 구매할 경우 무료배송과 1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인생샷 보장' 여수 향일암, '해넘이' 명당 자리 알려드림

경험해보자.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이후 수많은 역사를 품고 있는 향일암은, 푸른 남해 바다를 배경으로 솟아오르는 해돋이로 유명하지만, 숨겨진 일몰 명소이기도 하다.향일암에서 일몰을 감상하려면 암자 오른편 길을 따라 석문을 지나야 한다. '겸손'의 의미를 되새기며 낮은 석문을 통과하면 '전망 보는 곳'이라는 안내와 함께 일몰을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본격적인 여정은 바로 '오죽계단'이다.  "이 계단을 오르면 '오죽 힘들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는 관리인의 말처럼 가파른 계단은 만만치 않지만, 계단 끝에서 마주할 풍경을 생각하며 한 발 한 발 나아가 보자.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때쯤 도착하는 바위 꼭대기, 그곳에서 펼쳐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끝없이 펼쳐진 남해 바다와 그 위로 점점이 흩뿌려진 섬들, 그리고 그 사이로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은 보는 이의 마음을 벅찬 감동으로 물들인다.기형도 시인은 노을을 "땅에 떨어져 죽지 못한 햇빛"이라 노래했다. 저물어가는 해는 마치 우리에게 "수고했다"고 말을 건네는 듯하다. 붉게 타오르는 노을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담고 바다 아래로 가라앉는다.향일암은 오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일몰제와 일출제를 개최한다. 2023년의 마지막 해넘이를 향일암에서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