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의외로 '파인 다이닝'에 사용되는 이 과일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서 안성재 심사위원이 셰프 에드워드 리의 단감 요리를 극찬하며 단감의 가치가 조명받았다. 

 

단감은 딱딱한 식감으로 요리에 잘 사용되지 않지만, 얇게 썰어 활용하면 장점이 부각된다. 단감은 카로티노이드와 비타민이 풍부해 현대인들의 눈 건강에 좋다.

 

단감과 떫은 감의 주요 차이는 단감은 아삭한 식감과 단맛을 가지며, 떫은 감은 속이 익어야 달콤해진다. 

 

국내 단감 품종으로는 감풍, 로망, 원미, 연수, 진홍, 봉황 등이 있으며, 일본 품종도 널리 재배된다. 단감은 눈과 뼈 건강에 도움을 주며,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양한 건강 효능이 있다.

 

감을 고를 때는 껍질이 윤기 있고 매끈한 것이 좋으며, 보관 시 1~5℃가 적합하다. 과도한 섭취는 변비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인생샷 보장' 여수 향일암, '해넘이' 명당 자리 알려드림

경험해보자.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이후 수많은 역사를 품고 있는 향일암은, 푸른 남해 바다를 배경으로 솟아오르는 해돋이로 유명하지만, 숨겨진 일몰 명소이기도 하다.향일암에서 일몰을 감상하려면 암자 오른편 길을 따라 석문을 지나야 한다. '겸손'의 의미를 되새기며 낮은 석문을 통과하면 '전망 보는 곳'이라는 안내와 함께 일몰을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본격적인 여정은 바로 '오죽계단'이다.  "이 계단을 오르면 '오죽 힘들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는 관리인의 말처럼 가파른 계단은 만만치 않지만, 계단 끝에서 마주할 풍경을 생각하며 한 발 한 발 나아가 보자.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때쯤 도착하는 바위 꼭대기, 그곳에서 펼쳐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끝없이 펼쳐진 남해 바다와 그 위로 점점이 흩뿌려진 섬들, 그리고 그 사이로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은 보는 이의 마음을 벅찬 감동으로 물들인다.기형도 시인은 노을을 "땅에 떨어져 죽지 못한 햇빛"이라 노래했다. 저물어가는 해는 마치 우리에게 "수고했다"고 말을 건네는 듯하다. 붉게 타오르는 노을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담고 바다 아래로 가라앉는다.향일암은 오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일몰제와 일출제를 개최한다. 2023년의 마지막 해넘이를 향일암에서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