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 여성 문학가'에 세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소설가 한강(54)이 아시아 여성으로서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최근 한국 여성 작가들이 국제 문학상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강은 2016년 '채식주의자'로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한 이후, 김혜순, 백희나, 이수지 등 다른 작가들도 여러 국제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한국 문단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으나, 해외에서는 높은 인정을 받고 있으며, 권명아 동아대 한국어문학과 교수는 이러한 성과가 성차별적 해석에 도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국계 여성 작가들도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으며, 젊은 여성 작가들이 소수자성에 대한 주제를 다루며 국제 독자들에게 호응받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인생샷 보장' 여수 향일암, '해넘이' 명당 자리 알려드림

경험해보자.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이후 수많은 역사를 품고 있는 향일암은, 푸른 남해 바다를 배경으로 솟아오르는 해돋이로 유명하지만, 숨겨진 일몰 명소이기도 하다.향일암에서 일몰을 감상하려면 암자 오른편 길을 따라 석문을 지나야 한다. '겸손'의 의미를 되새기며 낮은 석문을 통과하면 '전망 보는 곳'이라는 안내와 함께 일몰을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본격적인 여정은 바로 '오죽계단'이다.  "이 계단을 오르면 '오죽 힘들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는 관리인의 말처럼 가파른 계단은 만만치 않지만, 계단 끝에서 마주할 풍경을 생각하며 한 발 한 발 나아가 보자.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때쯤 도착하는 바위 꼭대기, 그곳에서 펼쳐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끝없이 펼쳐진 남해 바다와 그 위로 점점이 흩뿌려진 섬들, 그리고 그 사이로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은 보는 이의 마음을 벅찬 감동으로 물들인다.기형도 시인은 노을을 "땅에 떨어져 죽지 못한 햇빛"이라 노래했다. 저물어가는 해는 마치 우리에게 "수고했다"고 말을 건네는 듯하다. 붉게 타오르는 노을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담고 바다 아래로 가라앉는다.향일암은 오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일몰제와 일출제를 개최한다. 2023년의 마지막 해넘이를 향일암에서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