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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국민 수호에 '레드라인' 없어.."이스라엘에 사드 배치"



미국 국방부는 이스라엘에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THAAD)를 추가 배치한다고 13일 발표했다.  

 

국방부 대변인 팻 라이더는 이란의 공격 이후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로이드 오스틴 장관이 사드 포대와 미군 인력 배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스라엘 방공 시스템 강화를 목표로 하며, 미국인 보호 의지를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이란 및 연계된 민병대의 공격에 대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미국이 중동에 사드를 배치한 것은 처음이 아니며, 2019년과 2022년에도 배치된 바 있다.  

 

한편, 이란 외무장관 압바스 아락치는 미국의 사드 배치 소식에 "이란의 국민과 국익을 방어하는 데 레드라인은 없다"고 경고했다.  

 

아락치는 미국이 이스라엘에 대량의 무기를 공급하고 군대를 배치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비판하며 역내 전면전을 막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인생샷 보장' 여수 향일암, '해넘이' 명당 자리 알려드림

경험해보자.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이후 수많은 역사를 품고 있는 향일암은, 푸른 남해 바다를 배경으로 솟아오르는 해돋이로 유명하지만, 숨겨진 일몰 명소이기도 하다.향일암에서 일몰을 감상하려면 암자 오른편 길을 따라 석문을 지나야 한다. '겸손'의 의미를 되새기며 낮은 석문을 통과하면 '전망 보는 곳'이라는 안내와 함께 일몰을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본격적인 여정은 바로 '오죽계단'이다.  "이 계단을 오르면 '오죽 힘들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는 관리인의 말처럼 가파른 계단은 만만치 않지만, 계단 끝에서 마주할 풍경을 생각하며 한 발 한 발 나아가 보자.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때쯤 도착하는 바위 꼭대기, 그곳에서 펼쳐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끝없이 펼쳐진 남해 바다와 그 위로 점점이 흩뿌려진 섬들, 그리고 그 사이로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은 보는 이의 마음을 벅찬 감동으로 물들인다.기형도 시인은 노을을 "땅에 떨어져 죽지 못한 햇빛"이라 노래했다. 저물어가는 해는 마치 우리에게 "수고했다"고 말을 건네는 듯하다. 붉게 타오르는 노을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담고 바다 아래로 가라앉는다.향일암은 오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일몰제와 일출제를 개최한다. 2023년의 마지막 해넘이를 향일암에서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