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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노벨상 수상자는 3명..'김대중 전 대통령, 한강..' 그리고 누구?



작가 한강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 한국인 노벨상 수상자가 되었다. 그런데 노벨상 홈페이지에 한국 출신 수상자가 3명으로 등재되어 주목받고 있다.

 

노벨위원회에 따르면, 첫 번째 한국 출신 수상자는 1987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찰스 J. 피더슨으로 그는 1904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피더슨은 대한제국 시절에 태어난 일본인 어머니와 노르웨이인 아버지 사이에서 성장했고, 8세 때 일본으로 이주한 후 미국 대학에서 교육을 받았다.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듀폰사에서 '크라운 에테르'를 발견하여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

 

피더슨의 국적은 수상 당시 미국이었지만, 노벨위원회는 그의 출생지를 기준으로 한국 태생으로 분류하고 있다. 노벨위원회는 후보자의 국적이 아닌 출생지에 따라 수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알프레드 노벨의 유지를 반영한 것이다.

 

'인생샷 보장' 여수 향일암, '해넘이' 명당 자리 알려드림

경험해보자.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이후 수많은 역사를 품고 있는 향일암은, 푸른 남해 바다를 배경으로 솟아오르는 해돋이로 유명하지만, 숨겨진 일몰 명소이기도 하다.향일암에서 일몰을 감상하려면 암자 오른편 길을 따라 석문을 지나야 한다. '겸손'의 의미를 되새기며 낮은 석문을 통과하면 '전망 보는 곳'이라는 안내와 함께 일몰을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본격적인 여정은 바로 '오죽계단'이다.  "이 계단을 오르면 '오죽 힘들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는 관리인의 말처럼 가파른 계단은 만만치 않지만, 계단 끝에서 마주할 풍경을 생각하며 한 발 한 발 나아가 보자.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때쯤 도착하는 바위 꼭대기, 그곳에서 펼쳐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끝없이 펼쳐진 남해 바다와 그 위로 점점이 흩뿌려진 섬들, 그리고 그 사이로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은 보는 이의 마음을 벅찬 감동으로 물들인다.기형도 시인은 노을을 "땅에 떨어져 죽지 못한 햇빛"이라 노래했다. 저물어가는 해는 마치 우리에게 "수고했다"고 말을 건네는 듯하다. 붉게 타오르는 노을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담고 바다 아래로 가라앉는다.향일암은 오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일몰제와 일출제를 개최한다. 2023년의 마지막 해넘이를 향일암에서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