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저출생은 이제 지구촌 전체의 문제



유럽 국가들이 출생율 저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GDP의 3~5%를 투자하고 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헝가리의 합계출산율은 2021년 1.59명에서 2023년 1.51명으로 감소했으며, 올해 출생아 수도 10% 줄었다. 

 

헝가리는 대규모 재정 지원과 가족 정책을 통해 출산율 회복을 시도했지만, 최근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노르웨이도 비슷한 상황이며, 출산율은 1.4명에 그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부모들이 출산을 꺼리는 이유가 재정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문화적 변화와 개인의 삶을 중시하는 경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인생샷 보장' 여수 향일암, '해넘이' 명당 자리 알려드림

경험해보자.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이후 수많은 역사를 품고 있는 향일암은, 푸른 남해 바다를 배경으로 솟아오르는 해돋이로 유명하지만, 숨겨진 일몰 명소이기도 하다.향일암에서 일몰을 감상하려면 암자 오른편 길을 따라 석문을 지나야 한다. '겸손'의 의미를 되새기며 낮은 석문을 통과하면 '전망 보는 곳'이라는 안내와 함께 일몰을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본격적인 여정은 바로 '오죽계단'이다.  "이 계단을 오르면 '오죽 힘들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는 관리인의 말처럼 가파른 계단은 만만치 않지만, 계단 끝에서 마주할 풍경을 생각하며 한 발 한 발 나아가 보자.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때쯤 도착하는 바위 꼭대기, 그곳에서 펼쳐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끝없이 펼쳐진 남해 바다와 그 위로 점점이 흩뿌려진 섬들, 그리고 그 사이로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은 보는 이의 마음을 벅찬 감동으로 물들인다.기형도 시인은 노을을 "땅에 떨어져 죽지 못한 햇빛"이라 노래했다. 저물어가는 해는 마치 우리에게 "수고했다"고 말을 건네는 듯하다. 붉게 타오르는 노을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담고 바다 아래로 가라앉는다.향일암은 오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일몰제와 일출제를 개최한다. 2023년의 마지막 해넘이를 향일암에서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