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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제주도민 원정 진료 해결 위해 상급종합병원 지정 2027년 목표



윤석열 대통령이 제주도에 상급종합병원을 지정해 도민들의 의료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15일 윤 대통령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임기 내에 반드시 실현할 것을 강조했다. 제주도가 섬이라는 특수한 환경을 가지고 있어, 중증 환자들이 원정 진료를 가야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급종합병원이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제주도는 서울과 같은 진료 권역에 속해 있어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되기 어려운 상황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진료 권역 재설정과 의료시설 확충을 국가 재정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상급종합병원 지정뿐 아니라 제주대학교병원과 서귀포의료원의 기능 확충도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덧붙였으며, 보건복지부는 제주도의 의료 특성을 반영해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생샷 보장' 여수 향일암, '해넘이' 명당 자리 알려드림

경험해보자.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이후 수많은 역사를 품고 있는 향일암은, 푸른 남해 바다를 배경으로 솟아오르는 해돋이로 유명하지만, 숨겨진 일몰 명소이기도 하다.향일암에서 일몰을 감상하려면 암자 오른편 길을 따라 석문을 지나야 한다. '겸손'의 의미를 되새기며 낮은 석문을 통과하면 '전망 보는 곳'이라는 안내와 함께 일몰을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본격적인 여정은 바로 '오죽계단'이다.  "이 계단을 오르면 '오죽 힘들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는 관리인의 말처럼 가파른 계단은 만만치 않지만, 계단 끝에서 마주할 풍경을 생각하며 한 발 한 발 나아가 보자.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때쯤 도착하는 바위 꼭대기, 그곳에서 펼쳐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끝없이 펼쳐진 남해 바다와 그 위로 점점이 흩뿌려진 섬들, 그리고 그 사이로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은 보는 이의 마음을 벅찬 감동으로 물들인다.기형도 시인은 노을을 "땅에 떨어져 죽지 못한 햇빛"이라 노래했다. 저물어가는 해는 마치 우리에게 "수고했다"고 말을 건네는 듯하다. 붉게 타오르는 노을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담고 바다 아래로 가라앉는다.향일암은 오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일몰제와 일출제를 개최한다. 2023년의 마지막 해넘이를 향일암에서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