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이슈

'일본 하라주쿠를 뒤집어놨다' K-뷰티 팝업 스토어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서 K뷰티 브랜드 ‘어뮤즈(AMUSE)’의 팝업 스토어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침부터 팬들과 젊은 고객들이 몰려들어 혼잡한 상황을 연출했으며, 참가 신청은 3분 만에 마감됐다. K뷰티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어뮤즈는 올해 상반기 일본 매출이 65% 증가했다.

 

특히 ‘듀 틴트’와 헬로키티 콜라보 한정판이 큰 호평을 받으며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K뷰티 브랜드들이 일본 시장에서 자리 잡고 있으며, K뷰티 제품들이 할인 행사에서 높은 판매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유통사들은 K뷰티 브랜드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이는 10·20대 고객 확보를 위한 필수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한편, 올해 3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74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생샷 보장' 여수 향일암, '해넘이' 명당 자리 알려드림

경험해보자.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이후 수많은 역사를 품고 있는 향일암은, 푸른 남해 바다를 배경으로 솟아오르는 해돋이로 유명하지만, 숨겨진 일몰 명소이기도 하다.향일암에서 일몰을 감상하려면 암자 오른편 길을 따라 석문을 지나야 한다. '겸손'의 의미를 되새기며 낮은 석문을 통과하면 '전망 보는 곳'이라는 안내와 함께 일몰을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본격적인 여정은 바로 '오죽계단'이다.  "이 계단을 오르면 '오죽 힘들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는 관리인의 말처럼 가파른 계단은 만만치 않지만, 계단 끝에서 마주할 풍경을 생각하며 한 발 한 발 나아가 보자.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때쯤 도착하는 바위 꼭대기, 그곳에서 펼쳐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끝없이 펼쳐진 남해 바다와 그 위로 점점이 흩뿌려진 섬들, 그리고 그 사이로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은 보는 이의 마음을 벅찬 감동으로 물들인다.기형도 시인은 노을을 "땅에 떨어져 죽지 못한 햇빛"이라 노래했다. 저물어가는 해는 마치 우리에게 "수고했다"고 말을 건네는 듯하다. 붉게 타오르는 노을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담고 바다 아래로 가라앉는다.향일암은 오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일몰제와 일출제를 개최한다. 2023년의 마지막 해넘이를 향일암에서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