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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 서명에 100만 달러?' 머스크의 황당한 트럼프 지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원하기 위해 내달 5일 미국 대선까지 총기 소지 지지 청원에 서명하는 펜실베이니아 주민을 매일 1명씩 추첨해 100만 달러(약 13억7000만원)를 주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제안은 '불법 선거운동'이라는 논란에 휘말렸다.

 

문제의 핵심은 머스크가 청원 서명자를 유권자로 등록한 사람으로 제한했기 때문이다. 미국 법에 따르면, 유권자 등록이나 투표를 대가로 제공하는 것은 매표행위로 간주된다. 민주당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이 문제에 대해 사법당국이 조사를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머스크의 제안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현행법상 유권자 등록에 대가를 주고받는 행위일 뿐 청원에 서명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또한 머스크는 청원 동참자에게 서명자 1명당 47달러(약 6만3000원)를 지급해왔고, 최근 보상금을 100달러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인생샷 보장' 여수 향일암, '해넘이' 명당 자리 알려드림

경험해보자.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이후 수많은 역사를 품고 있는 향일암은, 푸른 남해 바다를 배경으로 솟아오르는 해돋이로 유명하지만, 숨겨진 일몰 명소이기도 하다.향일암에서 일몰을 감상하려면 암자 오른편 길을 따라 석문을 지나야 한다. '겸손'의 의미를 되새기며 낮은 석문을 통과하면 '전망 보는 곳'이라는 안내와 함께 일몰을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본격적인 여정은 바로 '오죽계단'이다.  "이 계단을 오르면 '오죽 힘들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는 관리인의 말처럼 가파른 계단은 만만치 않지만, 계단 끝에서 마주할 풍경을 생각하며 한 발 한 발 나아가 보자.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때쯤 도착하는 바위 꼭대기, 그곳에서 펼쳐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끝없이 펼쳐진 남해 바다와 그 위로 점점이 흩뿌려진 섬들, 그리고 그 사이로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은 보는 이의 마음을 벅찬 감동으로 물들인다.기형도 시인은 노을을 "땅에 떨어져 죽지 못한 햇빛"이라 노래했다. 저물어가는 해는 마치 우리에게 "수고했다"고 말을 건네는 듯하다. 붉게 타오르는 노을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담고 바다 아래로 가라앉는다.향일암은 오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일몰제와 일출제를 개최한다. 2023년의 마지막 해넘이를 향일암에서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