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큐브

'정년이'처럼 '여성 국극' 이끈 스타 만난다!



현재 방송 중인 tvN 드라마 '정년이'의 ‘윤정년’ 캐릭터처럼, 실제로 국내 여성 국극의 부흥을 이끌었던 남역 스타가 있다.

 

모든 역할을 여성 배우들이 소화하며 노래와 연기를 펼치는 창극, 즉 ‘여성 국극’의 배우 이옥천은 남자 주연으로 유명한 대표적인 스타이다. 어린 시절 여성도 남역을 맡을 수 있는 국극 공연을 보고 매료되어 국극 배우의 길을 선택하게 되었다.

 

해방 직후에 시작되어 1950년대 후반까지 대중예술로 큰 인기를 끌었지만, 주류 예술 장르에서 배제되며 위기를 겪었던 여성 국극에, 왕자나 장수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는 이옥천 배우가 등장하여 국극의 부흥을 이끌었다.

 

현재 여성 국극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지만, 이를 기억하고 찾는 팬들 덕분에 여전히 그 명맥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10월 22일 밤 12시 55분, 지식채널e '왕자가 된 어른'에서는 2세대 남역 대표 스타 이옥천 배우와 함께 끊어질 듯 이어지는 여성 국극의 역사를 살펴본다.

 

'인생샷 보장' 여수 향일암, '해넘이' 명당 자리 알려드림

경험해보자.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이후 수많은 역사를 품고 있는 향일암은, 푸른 남해 바다를 배경으로 솟아오르는 해돋이로 유명하지만, 숨겨진 일몰 명소이기도 하다.향일암에서 일몰을 감상하려면 암자 오른편 길을 따라 석문을 지나야 한다. '겸손'의 의미를 되새기며 낮은 석문을 통과하면 '전망 보는 곳'이라는 안내와 함께 일몰을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본격적인 여정은 바로 '오죽계단'이다.  "이 계단을 오르면 '오죽 힘들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는 관리인의 말처럼 가파른 계단은 만만치 않지만, 계단 끝에서 마주할 풍경을 생각하며 한 발 한 발 나아가 보자.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때쯤 도착하는 바위 꼭대기, 그곳에서 펼쳐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끝없이 펼쳐진 남해 바다와 그 위로 점점이 흩뿌려진 섬들, 그리고 그 사이로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은 보는 이의 마음을 벅찬 감동으로 물들인다.기형도 시인은 노을을 "땅에 떨어져 죽지 못한 햇빛"이라 노래했다. 저물어가는 해는 마치 우리에게 "수고했다"고 말을 건네는 듯하다. 붉게 타오르는 노을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담고 바다 아래로 가라앉는다.향일암은 오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일몰제와 일출제를 개최한다. 2023년의 마지막 해넘이를 향일암에서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