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변기보다 더럽다? 건강한 수면을 위한 '베개' 관리법



베개는 매일 얼굴이 맞닿는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히다. 관리하지 않으면 집먼지 진드기와 세균이 번식하여 피부와 신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베개에는 머리카락, 먼지, 각질, 노폐물이 쌓여 집먼지 진드기의 먹이가 되어 알레르기와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베개에서 변기보다 96배 많은 세균이 발견되며, 관리가 소홀할 경우 호흡기 질환과 여드름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조사됐다. 

 

따라서 베갯잇은 최소 1~2주에 한 번 세탁하고, 자주 빨기 어렵다면 매일 두드려 먼지를 제거해야 한다. 베개는 1주일에 한 번 햇빛에 말려주고,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것도 중요하다.

 

라텍스나 메모리폼은 3~4년, 폴리에스터 솜은 2~3년, 메밀 소재는 1~2년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실내 온도는 18~20도, 습도는 50% 이하로 유지하고 자주 환기하는 것이 집먼지 진드기의 번식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인생샷 보장' 여수 향일암, '해넘이' 명당 자리 알려드림

경험해보자.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이후 수많은 역사를 품고 있는 향일암은, 푸른 남해 바다를 배경으로 솟아오르는 해돋이로 유명하지만, 숨겨진 일몰 명소이기도 하다.향일암에서 일몰을 감상하려면 암자 오른편 길을 따라 석문을 지나야 한다. '겸손'의 의미를 되새기며 낮은 석문을 통과하면 '전망 보는 곳'이라는 안내와 함께 일몰을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본격적인 여정은 바로 '오죽계단'이다.  "이 계단을 오르면 '오죽 힘들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는 관리인의 말처럼 가파른 계단은 만만치 않지만, 계단 끝에서 마주할 풍경을 생각하며 한 발 한 발 나아가 보자.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때쯤 도착하는 바위 꼭대기, 그곳에서 펼쳐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끝없이 펼쳐진 남해 바다와 그 위로 점점이 흩뿌려진 섬들, 그리고 그 사이로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은 보는 이의 마음을 벅찬 감동으로 물들인다.기형도 시인은 노을을 "땅에 떨어져 죽지 못한 햇빛"이라 노래했다. 저물어가는 해는 마치 우리에게 "수고했다"고 말을 건네는 듯하다. 붉게 타오르는 노을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담고 바다 아래로 가라앉는다.향일암은 오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일몰제와 일출제를 개최한다. 2023년의 마지막 해넘이를 향일암에서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