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갑질의 아이콘?" 아디다스 곽근엽, 국정감사서 불성실한 답변으로 질타!



아디다스코리아의 피터 곽 대표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가맹점 갑질 의혹에 대한 불성실한 답변으로 여야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아디다스는 2022년 사업 개편 과정에서 가맹점주들에게 일방적으로 계약 종료를 통보해 논란이 일어났고, 가맹점주들은 전국협의회를 구성하여 회사의 갑질을 고발했다.

 

곽 대표는 영어로 답변하고 통역을 사용했으나, 의원들은 그가 한국어로 충분히 소통할 수 있음에도 이를 피한 점을 문제삼았다. 김정중 아디다스 전국점주협의회 회장은 곽 대표의 태도와 갑질 사례를 비판했고,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곽 대표가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는 태도에 대해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강민국 의원은 곽 대표의 태도가 국정감사를 무력화하려는 의도가 있는지 의구심을 표명하며 특별 조사를 요구했으며, 정무위원장 윤한홍은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

 

'인생샷 보장' 여수 향일암, '해넘이' 명당 자리 알려드림

경험해보자.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이후 수많은 역사를 품고 있는 향일암은, 푸른 남해 바다를 배경으로 솟아오르는 해돋이로 유명하지만, 숨겨진 일몰 명소이기도 하다.향일암에서 일몰을 감상하려면 암자 오른편 길을 따라 석문을 지나야 한다. '겸손'의 의미를 되새기며 낮은 석문을 통과하면 '전망 보는 곳'이라는 안내와 함께 일몰을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본격적인 여정은 바로 '오죽계단'이다.  "이 계단을 오르면 '오죽 힘들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는 관리인의 말처럼 가파른 계단은 만만치 않지만, 계단 끝에서 마주할 풍경을 생각하며 한 발 한 발 나아가 보자.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때쯤 도착하는 바위 꼭대기, 그곳에서 펼쳐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끝없이 펼쳐진 남해 바다와 그 위로 점점이 흩뿌려진 섬들, 그리고 그 사이로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은 보는 이의 마음을 벅찬 감동으로 물들인다.기형도 시인은 노을을 "땅에 떨어져 죽지 못한 햇빛"이라 노래했다. 저물어가는 해는 마치 우리에게 "수고했다"고 말을 건네는 듯하다. 붉게 타오르는 노을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담고 바다 아래로 가라앉는다.향일암은 오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일몰제와 일출제를 개최한다. 2023년의 마지막 해넘이를 향일암에서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