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이슈

대구간송미술관, 개관 기념 '여세동보' 전시 개최



대구에 새로 개관한 대구간송미술관이 가을을 맞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9월 3일 개관한 이 미술관은 '여세동보'라는 주제로 국보·보물 40여 점을 전시하며, 개관 한 달 반 만에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기록했다.

 

관람객들은 다양한 회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제1전시실에서 긴 줄을 서며 관람하고 있으며, 신윤복의 ‘미인도’가 전시된 제2전시실은 특히 인기가 높아 많은 사람이 기다리고 있다. 

 

제3전시실에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훈민정음 해례본'이 진본으로 전시되고 있으며, 제4전시실에서는 고려청자와 김정희의 글씨가 전시된다. 

 

마지막으로 제5전시실에서는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영상으로 재구성해 보여주며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생샷 보장' 여수 향일암, '해넘이' 명당 자리 알려드림

경험해보자.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이후 수많은 역사를 품고 있는 향일암은, 푸른 남해 바다를 배경으로 솟아오르는 해돋이로 유명하지만, 숨겨진 일몰 명소이기도 하다.향일암에서 일몰을 감상하려면 암자 오른편 길을 따라 석문을 지나야 한다. '겸손'의 의미를 되새기며 낮은 석문을 통과하면 '전망 보는 곳'이라는 안내와 함께 일몰을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본격적인 여정은 바로 '오죽계단'이다.  "이 계단을 오르면 '오죽 힘들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는 관리인의 말처럼 가파른 계단은 만만치 않지만, 계단 끝에서 마주할 풍경을 생각하며 한 발 한 발 나아가 보자.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때쯤 도착하는 바위 꼭대기, 그곳에서 펼쳐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끝없이 펼쳐진 남해 바다와 그 위로 점점이 흩뿌려진 섬들, 그리고 그 사이로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은 보는 이의 마음을 벅찬 감동으로 물들인다.기형도 시인은 노을을 "땅에 떨어져 죽지 못한 햇빛"이라 노래했다. 저물어가는 해는 마치 우리에게 "수고했다"고 말을 건네는 듯하다. 붉게 타오르는 노을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담고 바다 아래로 가라앉는다.향일암은 오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일몰제와 일출제를 개최한다. 2023년의 마지막 해넘이를 향일암에서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