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큐브

한국-폴란드 정상회담..방산·원전 협력 강화 논의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을 국빈 방문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24일에 진행되는 회담은 오후 1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시작되며, 공식환영식, 방명록 서명, 기념촬영, 소인수회담, 확대회담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어 오후 2시 40분에는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회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두 대통령은 지난해 폴란드에서 원전, 방산, 인프라,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정상회담을 가진 바있다. 

 

회담에서는 협력 사항을 점검하고, 추가적인 실질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폴란드는 K-9 자주포와 K-2 전차를 대량으로 수입한 방산 강국으로, 윤 대통령이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북한 특수부대의 러시아 파병 문제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도 모색할 가능성이 크다.

 

'인생샷 보장' 여수 향일암, '해넘이' 명당 자리 알려드림

경험해보자.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이후 수많은 역사를 품고 있는 향일암은, 푸른 남해 바다를 배경으로 솟아오르는 해돋이로 유명하지만, 숨겨진 일몰 명소이기도 하다.향일암에서 일몰을 감상하려면 암자 오른편 길을 따라 석문을 지나야 한다. '겸손'의 의미를 되새기며 낮은 석문을 통과하면 '전망 보는 곳'이라는 안내와 함께 일몰을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본격적인 여정은 바로 '오죽계단'이다.  "이 계단을 오르면 '오죽 힘들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는 관리인의 말처럼 가파른 계단은 만만치 않지만, 계단 끝에서 마주할 풍경을 생각하며 한 발 한 발 나아가 보자.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때쯤 도착하는 바위 꼭대기, 그곳에서 펼쳐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끝없이 펼쳐진 남해 바다와 그 위로 점점이 흩뿌려진 섬들, 그리고 그 사이로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은 보는 이의 마음을 벅찬 감동으로 물들인다.기형도 시인은 노을을 "땅에 떨어져 죽지 못한 햇빛"이라 노래했다. 저물어가는 해는 마치 우리에게 "수고했다"고 말을 건네는 듯하다. 붉게 타오르는 노을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담고 바다 아래로 가라앉는다.향일암은 오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일몰제와 일출제를 개최한다. 2023년의 마지막 해넘이를 향일암에서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