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탈출한 돼지가 당도한 곳은 '돼지국밥집'이었다



울산에서 가축 운송차량에서 떨어진 새끼돼지를 구한 운전자의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23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소개된 영상에서, 제보자 A 씨는 도로에서 새끼돼지가 떨어지는 것을 목격하고 아내가 돼지를 구해 차에 태웠다. 

 

떨어진 자리가 돼지국밥집 옆이어서 웃음을 자아냈고, 새끼돼지는 가슴에 멍이 들었지만 큰 부상은 없었다.

 

A 씨 부부는 돼지를 진정시킨 후 경찰에 신고해 주인을 찾았고, 돼지 주인 B 씨는 A 씨에게 사례했다. A 씨는 차량 보수를 권장했고, 이후 가축 운송 차량은 안전 개선 조치를 취했다고 한다. 

 

누리꾼들은 A 씨 부부의 선행을 칭찬하며, 돼지 주인의 안전 관리 필요성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인생샷 보장' 여수 향일암, '해넘이' 명당 자리 알려드림

경험해보자.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이후 수많은 역사를 품고 있는 향일암은, 푸른 남해 바다를 배경으로 솟아오르는 해돋이로 유명하지만, 숨겨진 일몰 명소이기도 하다.향일암에서 일몰을 감상하려면 암자 오른편 길을 따라 석문을 지나야 한다. '겸손'의 의미를 되새기며 낮은 석문을 통과하면 '전망 보는 곳'이라는 안내와 함께 일몰을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본격적인 여정은 바로 '오죽계단'이다.  "이 계단을 오르면 '오죽 힘들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는 관리인의 말처럼 가파른 계단은 만만치 않지만, 계단 끝에서 마주할 풍경을 생각하며 한 발 한 발 나아가 보자.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때쯤 도착하는 바위 꼭대기, 그곳에서 펼쳐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끝없이 펼쳐진 남해 바다와 그 위로 점점이 흩뿌려진 섬들, 그리고 그 사이로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은 보는 이의 마음을 벅찬 감동으로 물들인다.기형도 시인은 노을을 "땅에 떨어져 죽지 못한 햇빛"이라 노래했다. 저물어가는 해는 마치 우리에게 "수고했다"고 말을 건네는 듯하다. 붉게 타오르는 노을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담고 바다 아래로 가라앉는다.향일암은 오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일몰제와 일출제를 개최한다. 2023년의 마지막 해넘이를 향일암에서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