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소방서에 배달된 치킨 '감동' 스토리 화제



소방관들에게 도움을 받은 한 시민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통닭 5마리를 소방서에 배달했다는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저녁 시간 소방서에 통닭이 배달됐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소방 공무원으로, 배달 오토바이가 소방서에 도착해 통닭을 비닐봉지에 담아 사무실 테이블 위에 놓고 사라졌다고 전했다. 

 

해당 소방서에서는 통닭을 주문한 적이 없었고, A씨가 배달 기사를 불러 세워봤지만 그는 “맛있게 드시라”는 말만 남기고 떠났다.

 

A씨는 낮에 발생한 고속도로 출동 사건을 회상하며, 통닭의 출처를 고민하다가 그 보호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통닭이 잘 도착했냐”는 질문을 받고, 고마움을 전한 후 전화가 끊겼다고 말했다. 

 

A씨는 덕분에 밤샘 작업도 수월했다고 전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 사연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인생샷 보장' 여수 향일암, '해넘이' 명당 자리 알려드림

경험해보자.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이후 수많은 역사를 품고 있는 향일암은, 푸른 남해 바다를 배경으로 솟아오르는 해돋이로 유명하지만, 숨겨진 일몰 명소이기도 하다.향일암에서 일몰을 감상하려면 암자 오른편 길을 따라 석문을 지나야 한다. '겸손'의 의미를 되새기며 낮은 석문을 통과하면 '전망 보는 곳'이라는 안내와 함께 일몰을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본격적인 여정은 바로 '오죽계단'이다.  "이 계단을 오르면 '오죽 힘들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는 관리인의 말처럼 가파른 계단은 만만치 않지만, 계단 끝에서 마주할 풍경을 생각하며 한 발 한 발 나아가 보자.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때쯤 도착하는 바위 꼭대기, 그곳에서 펼쳐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끝없이 펼쳐진 남해 바다와 그 위로 점점이 흩뿌려진 섬들, 그리고 그 사이로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은 보는 이의 마음을 벅찬 감동으로 물들인다.기형도 시인은 노을을 "땅에 떨어져 죽지 못한 햇빛"이라 노래했다. 저물어가는 해는 마치 우리에게 "수고했다"고 말을 건네는 듯하다. 붉게 타오르는 노을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담고 바다 아래로 가라앉는다.향일암은 오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일몰제와 일출제를 개최한다. 2023년의 마지막 해넘이를 향일암에서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