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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北 파병’ 언급 "우리가 알아서 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다. 

 

그는 24일 브릭스(BRICS)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북한군 지원 병력 파견 보도에 대해 “북한과 무엇을 할지는 우리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 

 

푸틴은 위성사진이 존재한다면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러시아 하원이 북한과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비준하고, 이 조약에는 상호 군사원조 관련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북한 지도부가 이 합의를 진지하게 받아들일 것이라며, 북한과의 협력 의지를 내비쳤다.

 

푸틴은 북한군의 러시아 배치가 군사적 확전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우크라이나 상황을 확대한 것은 러시아가 아니다”라며 반박했다. 

 

러시아는 그간 북한군 파병 보도를 “가짜 뉴스”라고 일축해 왔으나, 최근 미국과 한국의 정보에 의해 입장이 변화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분쟁 종식 발언에 대해 “진심으로 말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하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인생샷 보장' 여수 향일암, '해넘이' 명당 자리 알려드림

경험해보자.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이후 수많은 역사를 품고 있는 향일암은, 푸른 남해 바다를 배경으로 솟아오르는 해돋이로 유명하지만, 숨겨진 일몰 명소이기도 하다.향일암에서 일몰을 감상하려면 암자 오른편 길을 따라 석문을 지나야 한다. '겸손'의 의미를 되새기며 낮은 석문을 통과하면 '전망 보는 곳'이라는 안내와 함께 일몰을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본격적인 여정은 바로 '오죽계단'이다.  "이 계단을 오르면 '오죽 힘들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는 관리인의 말처럼 가파른 계단은 만만치 않지만, 계단 끝에서 마주할 풍경을 생각하며 한 발 한 발 나아가 보자.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때쯤 도착하는 바위 꼭대기, 그곳에서 펼쳐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끝없이 펼쳐진 남해 바다와 그 위로 점점이 흩뿌려진 섬들, 그리고 그 사이로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은 보는 이의 마음을 벅찬 감동으로 물들인다.기형도 시인은 노을을 "땅에 떨어져 죽지 못한 햇빛"이라 노래했다. 저물어가는 해는 마치 우리에게 "수고했다"고 말을 건네는 듯하다. 붉게 타오르는 노을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담고 바다 아래로 가라앉는다.향일암은 오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일몰제와 일출제를 개최한다. 2023년의 마지막 해넘이를 향일암에서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