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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러 파병 북한군' 공식 확인.."3천 명 훈련 중"



서방 국가들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 사실임을 공식 확인하며 국제사회의 대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백악관은 23일, 최소 3000명의 북한군이 러시아 동부로 이동하여 훈련 중이라고 발표했다.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전투를 수행할 경우, 나토 및 서방 동맹국의 전쟁 참여 가능성이 우려된다.

 

러시아의 이러한 행동은 2006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것으로, 유엔이 제재를 결의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미국은 북한과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가할 수 있지만, 효과를 장담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북한군 파병이 국제법 위반으로 간주될 경우 서방의 신속한 대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각에서는 북한군이 우크라이나의 쿠르스크 지역으로 파병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주우크라이나 미국 대사는 푸틴 대통령이 쿠르스크 방어를 북한군 파병 이유로 삼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러시아 외무부는 북한군 파병 보도를 "허위와 과장"이라고 반박하며 한국 정부에 경고를 보냈다.

 

'인생샷 보장' 여수 향일암, '해넘이' 명당 자리 알려드림

경험해보자.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이후 수많은 역사를 품고 있는 향일암은, 푸른 남해 바다를 배경으로 솟아오르는 해돋이로 유명하지만, 숨겨진 일몰 명소이기도 하다.향일암에서 일몰을 감상하려면 암자 오른편 길을 따라 석문을 지나야 한다. '겸손'의 의미를 되새기며 낮은 석문을 통과하면 '전망 보는 곳'이라는 안내와 함께 일몰을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본격적인 여정은 바로 '오죽계단'이다.  "이 계단을 오르면 '오죽 힘들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는 관리인의 말처럼 가파른 계단은 만만치 않지만, 계단 끝에서 마주할 풍경을 생각하며 한 발 한 발 나아가 보자.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때쯤 도착하는 바위 꼭대기, 그곳에서 펼쳐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끝없이 펼쳐진 남해 바다와 그 위로 점점이 흩뿌려진 섬들, 그리고 그 사이로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은 보는 이의 마음을 벅찬 감동으로 물들인다.기형도 시인은 노을을 "땅에 떨어져 죽지 못한 햇빛"이라 노래했다. 저물어가는 해는 마치 우리에게 "수고했다"고 말을 건네는 듯하다. 붉게 타오르는 노을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담고 바다 아래로 가라앉는다.향일암은 오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일몰제와 일출제를 개최한다. 2023년의 마지막 해넘이를 향일암에서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