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김치, 꾸준히 먹으면 살 빠진다!



국내 연구진이 김치의 항비만 효과를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처음으로 확인했다. 22일 세계김치연구소는 김치의 체지방 감소와 장내 유익균 증가 효과를 입증하는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과체중인 성인 남녀 55명을 대상으로 김치 분말 캡슐을 3개월간 섭취하게 했다. 결과적으로 김치를 섭취한 그룹은 체지방량이 2.6% 감소했으며, 섭취하지 않은 그룹은 4.7% 증가했다. 또한 장내 유익균인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가 증가하고 비만 관련 균인 '프로테오박테리아'는 감소한 것이 확인되었다.

 

김치의 건강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세포실험, 동물실험, 영양역학 분석이 이루어졌으며, 김치의 항비만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기능성식품학회지' 10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연구팀은 앞으로도 김치의 다양한 건강 기능성을 입증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인생샷 보장' 여수 향일암, '해넘이' 명당 자리 알려드림

경험해보자.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이후 수많은 역사를 품고 있는 향일암은, 푸른 남해 바다를 배경으로 솟아오르는 해돋이로 유명하지만, 숨겨진 일몰 명소이기도 하다.향일암에서 일몰을 감상하려면 암자 오른편 길을 따라 석문을 지나야 한다. '겸손'의 의미를 되새기며 낮은 석문을 통과하면 '전망 보는 곳'이라는 안내와 함께 일몰을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본격적인 여정은 바로 '오죽계단'이다.  "이 계단을 오르면 '오죽 힘들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는 관리인의 말처럼 가파른 계단은 만만치 않지만, 계단 끝에서 마주할 풍경을 생각하며 한 발 한 발 나아가 보자.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때쯤 도착하는 바위 꼭대기, 그곳에서 펼쳐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끝없이 펼쳐진 남해 바다와 그 위로 점점이 흩뿌려진 섬들, 그리고 그 사이로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은 보는 이의 마음을 벅찬 감동으로 물들인다.기형도 시인은 노을을 "땅에 떨어져 죽지 못한 햇빛"이라 노래했다. 저물어가는 해는 마치 우리에게 "수고했다"고 말을 건네는 듯하다. 붉게 타오르는 노을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담고 바다 아래로 가라앉는다.향일암은 오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일몰제와 일출제를 개최한다. 2023년의 마지막 해넘이를 향일암에서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