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큐브

대선 당시 '윤석열 1위' 여론조사에 조작 의혹 제기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20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후보 경선 과정에서 여론조사를 조작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명 씨는 조사 전화를 걸지 않고 가짜 응답 샘플을 만들어 윤석열 후보의 지지도를 홍준표 후보보다 높게 조작했다.

 

2021년 9월 29일, 명 씨는 여론조사 결과를 조작하라는 지시를 내린 전화 통화 녹음이 공개되었으며, 이 대화에서 그는 윤 후보의 지지도를 홍 후보보다 2~3% 더 높게 만들라고 지시했다. 

 

검증 결과, 실제 여론조사 응답자 수는 516명이었으나, 조작된 샘플은 1,522개에 달해 총 2,038개로 부풀려졌다. 이에 윤 후보의 지지도가 31%에서 33%로 상승하고, 홍 후보는 30.4%에서 29.1%로 하락했다.

 

명 씨는 여론조사 결과가 내부적으로만 공유되는 비공표 조사라며 조작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그는 조작된 결과를 외부에 유출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 조작된 여론조사가 당원 투표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하며, 윤석열 캠프가 이 조사를 활용했다는 내부 폭로도 있었다. 해당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이 시급하다.

 

'인생샷 보장' 여수 향일암, '해넘이' 명당 자리 알려드림

경험해보자.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이후 수많은 역사를 품고 있는 향일암은, 푸른 남해 바다를 배경으로 솟아오르는 해돋이로 유명하지만, 숨겨진 일몰 명소이기도 하다.향일암에서 일몰을 감상하려면 암자 오른편 길을 따라 석문을 지나야 한다. '겸손'의 의미를 되새기며 낮은 석문을 통과하면 '전망 보는 곳'이라는 안내와 함께 일몰을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본격적인 여정은 바로 '오죽계단'이다.  "이 계단을 오르면 '오죽 힘들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는 관리인의 말처럼 가파른 계단은 만만치 않지만, 계단 끝에서 마주할 풍경을 생각하며 한 발 한 발 나아가 보자.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때쯤 도착하는 바위 꼭대기, 그곳에서 펼쳐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끝없이 펼쳐진 남해 바다와 그 위로 점점이 흩뿌려진 섬들, 그리고 그 사이로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은 보는 이의 마음을 벅찬 감동으로 물들인다.기형도 시인은 노을을 "땅에 떨어져 죽지 못한 햇빛"이라 노래했다. 저물어가는 해는 마치 우리에게 "수고했다"고 말을 건네는 듯하다. 붉게 타오르는 노을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담고 바다 아래로 가라앉는다.향일암은 오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일몰제와 일출제를 개최한다. 2023년의 마지막 해넘이를 향일암에서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