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집에서 할 수 있는 맨몸 근력운동 "지방 연소 잘된다"



별도 기구 없이 집에서 할 수 있는 맨몸 근력운동이 달리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보다 운동 후 지방 연소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세대 스포츠응용산업학과 교수팀은 22명의 건강한 젊은 성인 참가자에게 맨몸 근력운동(칼리스테닉스)과 러닝머신에서의 달리기를 수행하게 하고, 운동 중과 운동 후의 에너지 소비량 및 에너지원 소비 패턴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운동 중 맨몸 근력운동은 달리기보다 더 많은 탄수화물을 사용했으며, 운동 후에는 에너지 소비의 71%가 지방에서 이루어져 유산소 운동의 50%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맨몸 근력운동 후 초과산소소비(EPOC)도 달리기보다 높고 지속 시간이 길었다.

 

연구는 맨몸 근력운동이 짧은 시간 동안 높은 에너지 소비와 지방 연소를 촉진할 수 있음을 입증하며, 체중 감량에 매우 효과적일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인생샷 보장' 여수 향일암, '해넘이' 명당 자리 알려드림

경험해보자.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이후 수많은 역사를 품고 있는 향일암은, 푸른 남해 바다를 배경으로 솟아오르는 해돋이로 유명하지만, 숨겨진 일몰 명소이기도 하다.향일암에서 일몰을 감상하려면 암자 오른편 길을 따라 석문을 지나야 한다. '겸손'의 의미를 되새기며 낮은 석문을 통과하면 '전망 보는 곳'이라는 안내와 함께 일몰을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본격적인 여정은 바로 '오죽계단'이다.  "이 계단을 오르면 '오죽 힘들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는 관리인의 말처럼 가파른 계단은 만만치 않지만, 계단 끝에서 마주할 풍경을 생각하며 한 발 한 발 나아가 보자.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때쯤 도착하는 바위 꼭대기, 그곳에서 펼쳐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끝없이 펼쳐진 남해 바다와 그 위로 점점이 흩뿌려진 섬들, 그리고 그 사이로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은 보는 이의 마음을 벅찬 감동으로 물들인다.기형도 시인은 노을을 "땅에 떨어져 죽지 못한 햇빛"이라 노래했다. 저물어가는 해는 마치 우리에게 "수고했다"고 말을 건네는 듯하다. 붉게 타오르는 노을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담고 바다 아래로 가라앉는다.향일암은 오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일몰제와 일출제를 개최한다. 2023년의 마지막 해넘이를 향일암에서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