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큐브

인천 선재도, 세계 최초 '뻘림픽'에서 갯벌의 매력을 만나다



갯벌을 세계자연유산에 등재한 한국에서 올림픽형 갯벌 놀이 '뻘림픽'이 개최된다. 

 

오는 26일 인천 옹진군 선재도에서 '2024 선재도 오늘만, 뻘림픽'은 갯벌을 배경으로 다양한 올림픽형 종합 놀이와 문화 콘텐츠가 선보여지며, 세계적으로도 유래가 없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선재도는 CNN이 선정한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섬'중 1위로 아름다운 자연과 이색 카페, 숙박시설을 갖춘 명소이다. 수도권과 가까워 당일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하루에 두 번 썰물 때만 걸어갈 수 있는 '가는 모래톱 길'이 신비한 곳이다. 

 

행사에는 신발로 과녁 맞추기·선재도 어부 찾기 게임 등 '목섬길 미니게임', 해변 버스킹, 문화체험, 먹거리 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인생샷 보장' 여수 향일암, '해넘이' 명당 자리 알려드림

경험해보자.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이후 수많은 역사를 품고 있는 향일암은, 푸른 남해 바다를 배경으로 솟아오르는 해돋이로 유명하지만, 숨겨진 일몰 명소이기도 하다.향일암에서 일몰을 감상하려면 암자 오른편 길을 따라 석문을 지나야 한다. '겸손'의 의미를 되새기며 낮은 석문을 통과하면 '전망 보는 곳'이라는 안내와 함께 일몰을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본격적인 여정은 바로 '오죽계단'이다.  "이 계단을 오르면 '오죽 힘들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는 관리인의 말처럼 가파른 계단은 만만치 않지만, 계단 끝에서 마주할 풍경을 생각하며 한 발 한 발 나아가 보자.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때쯤 도착하는 바위 꼭대기, 그곳에서 펼쳐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끝없이 펼쳐진 남해 바다와 그 위로 점점이 흩뿌려진 섬들, 그리고 그 사이로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은 보는 이의 마음을 벅찬 감동으로 물들인다.기형도 시인은 노을을 "땅에 떨어져 죽지 못한 햇빛"이라 노래했다. 저물어가는 해는 마치 우리에게 "수고했다"고 말을 건네는 듯하다. 붉게 타오르는 노을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담고 바다 아래로 가라앉는다.향일암은 오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일몰제와 일출제를 개최한다. 2023년의 마지막 해넘이를 향일암에서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