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5~10초 동안 안아주세요!



사랑하는 사람과의 작별 포옹이 위로가 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영국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최적의 포옹 시간은 약 5초에서 10초로 나타났다.

 

포옹은 신체적 및 심리적으로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옥스퍼드대 로빈 던바 교수는 신체적 접촉이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기본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포옹은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하여 평온함과 편안함을 느끼게 하며, 면역 반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포옹을 경험한 사람들은 감기 감염 위험이 낮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 파트너와 포옹한 여성은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더 낮았다.

 

포옹의 지속 기간이 1초, 5초, 10초일 때 5초에서 10초가 최적의 기간으로 평가되며, 너무 짧거나 긴 포옹은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 다양한 포옹 형태가 있으며, 각기 다른 의미를 지닌다. 만약 포옹할 사람이 없다면, 자기 포옹(손으로 몸을 감싸는 행동)도 비슷한 진정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인생샷 보장' 여수 향일암, '해넘이' 명당 자리 알려드림

경험해보자.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이후 수많은 역사를 품고 있는 향일암은, 푸른 남해 바다를 배경으로 솟아오르는 해돋이로 유명하지만, 숨겨진 일몰 명소이기도 하다.향일암에서 일몰을 감상하려면 암자 오른편 길을 따라 석문을 지나야 한다. '겸손'의 의미를 되새기며 낮은 석문을 통과하면 '전망 보는 곳'이라는 안내와 함께 일몰을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본격적인 여정은 바로 '오죽계단'이다.  "이 계단을 오르면 '오죽 힘들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는 관리인의 말처럼 가파른 계단은 만만치 않지만, 계단 끝에서 마주할 풍경을 생각하며 한 발 한 발 나아가 보자.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때쯤 도착하는 바위 꼭대기, 그곳에서 펼쳐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끝없이 펼쳐진 남해 바다와 그 위로 점점이 흩뿌려진 섬들, 그리고 그 사이로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은 보는 이의 마음을 벅찬 감동으로 물들인다.기형도 시인은 노을을 "땅에 떨어져 죽지 못한 햇빛"이라 노래했다. 저물어가는 해는 마치 우리에게 "수고했다"고 말을 건네는 듯하다. 붉게 타오르는 노을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담고 바다 아래로 가라앉는다.향일암은 오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일몰제와 일출제를 개최한다. 2023년의 마지막 해넘이를 향일암에서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