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배고픔 억제' 위한 방법은 '이것'



연구에 따르면, 격렬한 운동이 여성의 배고픔 조절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미국 버지니아 의대의 카라 앤더슨 박사는 8명의 남성과 6명의 여성에게 하룻밤 금식 후 다양한 강도의 운동을 시켰고, 그렐린 호르몬 수치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 고강도 운동 후 여성의 그렐린 수치가 현저히 감소해 배고픔을 덜 느끼게 되었다. 반면, 중간 강도의 운동은 그렐린 수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앤더슨 박사는 고강도 운동이 체중 감량 프로그램에 유용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개인의 목표에 맞춰 운동 강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배고픔을 느끼는 경우 '진짜 배고픔'과 '가짜 배고픔'을 구별해야 하며, 가짜 배고픔은 감정적 요인에 의해 유발된 것임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서는 몸의 반응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인생샷 보장' 여수 향일암, '해넘이' 명당 자리 알려드림

경험해보자.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이후 수많은 역사를 품고 있는 향일암은, 푸른 남해 바다를 배경으로 솟아오르는 해돋이로 유명하지만, 숨겨진 일몰 명소이기도 하다.향일암에서 일몰을 감상하려면 암자 오른편 길을 따라 석문을 지나야 한다. '겸손'의 의미를 되새기며 낮은 석문을 통과하면 '전망 보는 곳'이라는 안내와 함께 일몰을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본격적인 여정은 바로 '오죽계단'이다.  "이 계단을 오르면 '오죽 힘들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는 관리인의 말처럼 가파른 계단은 만만치 않지만, 계단 끝에서 마주할 풍경을 생각하며 한 발 한 발 나아가 보자.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때쯤 도착하는 바위 꼭대기, 그곳에서 펼쳐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끝없이 펼쳐진 남해 바다와 그 위로 점점이 흩뿌려진 섬들, 그리고 그 사이로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은 보는 이의 마음을 벅찬 감동으로 물들인다.기형도 시인은 노을을 "땅에 떨어져 죽지 못한 햇빛"이라 노래했다. 저물어가는 해는 마치 우리에게 "수고했다"고 말을 건네는 듯하다. 붉게 타오르는 노을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담고 바다 아래로 가라앉는다.향일암은 오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일몰제와 일출제를 개최한다. 2023년의 마지막 해넘이를 향일암에서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