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

패밀리레스토랑이 사라지고 있다!



미국의 패밀리 레스토랑 TGI 프라이데이스(TGIF)가 경영난으로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TGIF는 기존 부채 문제를 해결하고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 챕터 11에 따른 자발적 청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청은 미국 내 39개 레스토랑에 한정되며, 41개국에 있는 프랜차이즈는 포함되지 않는다. 

 

TGIF 회장은 재정적 어려움의 주된 원인을 코로나19와 자본 구조로 분석하며,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 기반을 최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몇 년간 TGIF는 경쟁업체들에 밀려 영업 부진을 겪었고, 2022년부터 대출금리 급등으로 부채 상환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매출은 7억 2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으며, 올해 들어 36개 매장을 닫았다. 최근 수십 개 매장의 추가 폐쇄도 검토 중이다. 

 

TGI 프라이데이스 외에도 여러 레스토랑 체인들이 파산보호를 신청한 상황으로, 고물가와 음식 배달 서비스의 발전이 전통적인 패밀리 레스토랑의 경영난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인생샷 보장' 여수 향일암, '해넘이' 명당 자리 알려드림

경험해보자.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이후 수많은 역사를 품고 있는 향일암은, 푸른 남해 바다를 배경으로 솟아오르는 해돋이로 유명하지만, 숨겨진 일몰 명소이기도 하다.향일암에서 일몰을 감상하려면 암자 오른편 길을 따라 석문을 지나야 한다. '겸손'의 의미를 되새기며 낮은 석문을 통과하면 '전망 보는 곳'이라는 안내와 함께 일몰을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본격적인 여정은 바로 '오죽계단'이다.  "이 계단을 오르면 '오죽 힘들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는 관리인의 말처럼 가파른 계단은 만만치 않지만, 계단 끝에서 마주할 풍경을 생각하며 한 발 한 발 나아가 보자.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때쯤 도착하는 바위 꼭대기, 그곳에서 펼쳐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끝없이 펼쳐진 남해 바다와 그 위로 점점이 흩뿌려진 섬들, 그리고 그 사이로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은 보는 이의 마음을 벅찬 감동으로 물들인다.기형도 시인은 노을을 "땅에 떨어져 죽지 못한 햇빛"이라 노래했다. 저물어가는 해는 마치 우리에게 "수고했다"고 말을 건네는 듯하다. 붉게 타오르는 노을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담고 바다 아래로 가라앉는다.향일암은 오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일몰제와 일출제를 개최한다. 2023년의 마지막 해넘이를 향일암에서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