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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배우 클로이 모레츠, 커밍아웃 하며 투표 인증



할리우드 배우 클로이 모레츠가 동성애자임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2일(현지 시간) 모레츠는 SNS에 2024 미국 대선 사전 투표 인증 사진을 올리며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에게 투표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몸에 대한 권리는 개인과 의사가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LGBTQ+ 커뮤니티의 법적 보호 필요성을 언급했다.

 

모레츠는 '500일의 썸머', '킥 애스' 등 여러 영화로 알려진 배우로, 한국 팬들과도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한국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며, 한국의 가족적인 분위기와 유사한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에게는 두 명의 게이 형제가 있으며,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지지해왔지만 자신의 성 정체성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생샷 보장' 여수 향일암, '해넘이' 명당 자리 알려드림

경험해보자.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이후 수많은 역사를 품고 있는 향일암은, 푸른 남해 바다를 배경으로 솟아오르는 해돋이로 유명하지만, 숨겨진 일몰 명소이기도 하다.향일암에서 일몰을 감상하려면 암자 오른편 길을 따라 석문을 지나야 한다. '겸손'의 의미를 되새기며 낮은 석문을 통과하면 '전망 보는 곳'이라는 안내와 함께 일몰을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본격적인 여정은 바로 '오죽계단'이다.  "이 계단을 오르면 '오죽 힘들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는 관리인의 말처럼 가파른 계단은 만만치 않지만, 계단 끝에서 마주할 풍경을 생각하며 한 발 한 발 나아가 보자.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때쯤 도착하는 바위 꼭대기, 그곳에서 펼쳐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끝없이 펼쳐진 남해 바다와 그 위로 점점이 흩뿌려진 섬들, 그리고 그 사이로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은 보는 이의 마음을 벅찬 감동으로 물들인다.기형도 시인은 노을을 "땅에 떨어져 죽지 못한 햇빛"이라 노래했다. 저물어가는 해는 마치 우리에게 "수고했다"고 말을 건네는 듯하다. 붉게 타오르는 노을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담고 바다 아래로 가라앉는다.향일암은 오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일몰제와 일출제를 개최한다. 2023년의 마지막 해넘이를 향일암에서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