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급식대가표 점심 먹어봤니? 특급 점심 맛본 직장인들 '열광'



넷플릭스 인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한 '급식대가' 이미영 씨가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사에서 단체 급식을 진행했다. 

 

이날 준비된 메뉴는 대패삼겹살 고추장볶음, 계란말이, 순두부찌개 등으로, 사전 신청한 직원들에게 약 600인분이 제공되었다.

 

앞서 이씨는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미슐랭 3스타 셰프를 감동시켜 화제가 된 인물로, 초등학교에서 급식조리사로 근무하다 퇴직해 그의 음식을 맛볼 길이 없었다. 

 

이에 이씨가 하나은행 구내식당에서 특식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참석자는 "대패삼겹살 고추장볶음은 밥도둑이었다"고 말하며 음식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른 참석자는 "이 정도면 매일 가고 싶다"며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 이처럼 그의 요리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화제가 되며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번 급식 이벤트는 유튜브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누리꾼들은 "우리 회사에도 와 달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생샷 보장' 여수 향일암, '해넘이' 명당 자리 알려드림

경험해보자.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이후 수많은 역사를 품고 있는 향일암은, 푸른 남해 바다를 배경으로 솟아오르는 해돋이로 유명하지만, 숨겨진 일몰 명소이기도 하다.향일암에서 일몰을 감상하려면 암자 오른편 길을 따라 석문을 지나야 한다. '겸손'의 의미를 되새기며 낮은 석문을 통과하면 '전망 보는 곳'이라는 안내와 함께 일몰을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본격적인 여정은 바로 '오죽계단'이다.  "이 계단을 오르면 '오죽 힘들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는 관리인의 말처럼 가파른 계단은 만만치 않지만, 계단 끝에서 마주할 풍경을 생각하며 한 발 한 발 나아가 보자.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때쯤 도착하는 바위 꼭대기, 그곳에서 펼쳐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끝없이 펼쳐진 남해 바다와 그 위로 점점이 흩뿌려진 섬들, 그리고 그 사이로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은 보는 이의 마음을 벅찬 감동으로 물들인다.기형도 시인은 노을을 "땅에 떨어져 죽지 못한 햇빛"이라 노래했다. 저물어가는 해는 마치 우리에게 "수고했다"고 말을 건네는 듯하다. 붉게 타오르는 노을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담고 바다 아래로 가라앉는다.향일암은 오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일몰제와 일출제를 개최한다. 2023년의 마지막 해넘이를 향일암에서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