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큐브

지역 축제 '흥행 열풍', 저렴하고 친근한 음식이 주도한다!

 최근 경북 김천시의 '김밥축제'와 구미시의 '라면축제'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며 수십만 명이 몰렸다. 

 

구미의 '2024 구미라면축제'는 17만 명이 방문했으며,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 레스토랑'을 콘셉트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이 축제에서는 창의적인 요리와 특별한 레시피의 라면이 소개되었고, 갓 튀긴 라면이 작년보다 6배 많은 25만 개 판매됐다.

 

김천의 첫 김밥축제도 10만 명이 몰리며 성공적으로 개최되었고, 다양한 김밥 메뉴가 인기를 끌었다. 두 축제 모두 SNS에서 입소문을 타며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이러한 축제들은 지역 특산품을 활용하고, 바가지 없는 가격과 친환경적인 요소를 강조하여 식품산업관광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강원도 원주시에서도 '2024 원주만두축제'가 약 50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지자체 관계자는 이러한 축제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고 보조금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유사한 축제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휠체어도, 유모차도 OK! 모두를 위한 제주 여행 축제

며,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약자들이 편안하고 자유롭게 제주를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관광 약자들의 이동과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준비된 이번 페스타는 누구나 차별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제주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제주가 모두를 위한 열린 관광지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길 기대하고 있다.행사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는 4월 11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제주 무장애 올레길 걷기 행사’다. 이 행사는 제주올레 10코스(송악~사계 코스) 구간에서 진행되며, 휠체어 이용자, 시각장애인, 발달장애인 등 다양한 관광 약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자연과 함께 걷는 이 행사는 참가자들에게 제주 자연의 매력을 만끽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같은 날 오후 3시에는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열린 관광 콘서트’가 개최된다. 이 콘서트는 장애 예술인들이 직접 참여해 공연과 작품을 선보이며, 문화적 차별을 해소하고 창작 활동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장애 예술인들의 재능과 열정을 알리는 자리이자,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이번 페스타에는 총 128개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다. 104개의 관광기업과 24개의 유관기관이 협력하여 관광 약자들이 제주를 더욱 편리하고 쾌적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프로그램으로는 유아 동반 가족을 위한 신화테마파크 체험, 시각장애인을 위한 곶자왈 사운드 워킹 체험, 관광 약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 물씬 제주 색채 조향 체험 등이 포함됐다. 이 외에도 각 기관과 기업은 관광 약자들을 위한 다양한 할인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제주 방문객들의 여행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페스타 기간 동안 제공되는 할인 혜택과 프로모션 정보는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인 ‘비짓제주’의 ‘모두를 위한 제주(무장애)’ 전용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광 약자들은 전용 페이지에서 쿠폰을 다운로드해 사용하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열린 관광 페스타는 관광 약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제주를 더욱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시도”라며 “앞으로도 제주가 모두를 위한 열린 관광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5 열린 관광 페스타’는 제주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 평등한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며, 제주가 진정한 열린 관광지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