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붙여서' 탈모를 치료한다!



한국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두피에 붙여 탈모를 치료할 수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치를 개발했다. 

 

가천대학교와 충북대 연구팀이 협력하여 고출력 의료용 웨어러블 양자점(QD) OLED 패치를 만들었다. 해당 패치는 탈모 치료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QD-OLED 기술을 전자약 형태로 활용하였다.

 

연구팀은 저전압으로 높은 출력을 유지하고 다양한 빛깔의 파장을 조절할 수 있는 ‘적층형 청색광 OLED’를 개발했으며, 봉지막 공정을 통해 제품 수명을 연장했다. 

 

실험 결과, 모유두 세포가 최대 23% 증식하는 효과를 보였다. 연구 결과는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에 게재되었다.

 

'인생샷 보장' 여수 향일암, '해넘이' 명당 자리 알려드림

경험해보자.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이후 수많은 역사를 품고 있는 향일암은, 푸른 남해 바다를 배경으로 솟아오르는 해돋이로 유명하지만, 숨겨진 일몰 명소이기도 하다.향일암에서 일몰을 감상하려면 암자 오른편 길을 따라 석문을 지나야 한다. '겸손'의 의미를 되새기며 낮은 석문을 통과하면 '전망 보는 곳'이라는 안내와 함께 일몰을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본격적인 여정은 바로 '오죽계단'이다.  "이 계단을 오르면 '오죽 힘들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는 관리인의 말처럼 가파른 계단은 만만치 않지만, 계단 끝에서 마주할 풍경을 생각하며 한 발 한 발 나아가 보자.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때쯤 도착하는 바위 꼭대기, 그곳에서 펼쳐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끝없이 펼쳐진 남해 바다와 그 위로 점점이 흩뿌려진 섬들, 그리고 그 사이로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은 보는 이의 마음을 벅찬 감동으로 물들인다.기형도 시인은 노을을 "땅에 떨어져 죽지 못한 햇빛"이라 노래했다. 저물어가는 해는 마치 우리에게 "수고했다"고 말을 건네는 듯하다. 붉게 타오르는 노을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담고 바다 아래로 가라앉는다.향일암은 오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일몰제와 일출제를 개최한다. 2023년의 마지막 해넘이를 향일암에서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