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큐브

'덤' 주는 '레드'빛 사과 축제, 홍천에서 열리다!



홍천사과축제가 1일부터 3일까지 홍천읍 토리숲에서 열려 4만여 명이 방문하며 총 4억6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사과 매출은 3억7000만 원에 달하며, 축제는 홍천사과의 우수성을 알리고 강원도 대표 사과 재배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덤&레드'를 주제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었고, 개장식에는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퍼포먼스와 사과왕 시상식이 열렸다. 사과왕은 김찬대 씨가 수상했다. 

 

사생대회, 마술공연,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으며, 사과 구매 시 추가 사과를 제공하는 '덤' 이벤트도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백설공주 포토존과 소원등 만들기 체험, 사과모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었고, 사과를 활용한 먹거리도 다양하게 제공되었다. 

 

그러나 축제 체류시간을 늘릴 요소가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농가 참여에 감사하며 홍천사과의 전국적 홍보를 다짐했다.

 

'인생샷 보장' 여수 향일암, '해넘이' 명당 자리 알려드림

경험해보자.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이후 수많은 역사를 품고 있는 향일암은, 푸른 남해 바다를 배경으로 솟아오르는 해돋이로 유명하지만, 숨겨진 일몰 명소이기도 하다.향일암에서 일몰을 감상하려면 암자 오른편 길을 따라 석문을 지나야 한다. '겸손'의 의미를 되새기며 낮은 석문을 통과하면 '전망 보는 곳'이라는 안내와 함께 일몰을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본격적인 여정은 바로 '오죽계단'이다.  "이 계단을 오르면 '오죽 힘들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는 관리인의 말처럼 가파른 계단은 만만치 않지만, 계단 끝에서 마주할 풍경을 생각하며 한 발 한 발 나아가 보자.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때쯤 도착하는 바위 꼭대기, 그곳에서 펼쳐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끝없이 펼쳐진 남해 바다와 그 위로 점점이 흩뿌려진 섬들, 그리고 그 사이로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은 보는 이의 마음을 벅찬 감동으로 물들인다.기형도 시인은 노을을 "땅에 떨어져 죽지 못한 햇빛"이라 노래했다. 저물어가는 해는 마치 우리에게 "수고했다"고 말을 건네는 듯하다. 붉게 타오르는 노을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담고 바다 아래로 가라앉는다.향일암은 오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일몰제와 일출제를 개최한다. 2023년의 마지막 해넘이를 향일암에서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