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큐브

尹 APEC 정상회의서 한·미·일 협력 강화



윤석열 대통령은 2024년 페루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5일에 조셉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4일 출국하여 21일까지 페루와 브라질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1차 회의에 이어지는 2차 회의로, 이번에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처음 참석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재선 도전을 포기한 상태로, 이번 회의가 사실상 마지막 3자 회동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APEC 회의에서 다자회의와 양자 회담을 진행하고, 이후 17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인생샷 보장' 여수 향일암, '해넘이' 명당 자리 알려드림

경험해보자.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이후 수많은 역사를 품고 있는 향일암은, 푸른 남해 바다를 배경으로 솟아오르는 해돋이로 유명하지만, 숨겨진 일몰 명소이기도 하다.향일암에서 일몰을 감상하려면 암자 오른편 길을 따라 석문을 지나야 한다. '겸손'의 의미를 되새기며 낮은 석문을 통과하면 '전망 보는 곳'이라는 안내와 함께 일몰을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본격적인 여정은 바로 '오죽계단'이다.  "이 계단을 오르면 '오죽 힘들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는 관리인의 말처럼 가파른 계단은 만만치 않지만, 계단 끝에서 마주할 풍경을 생각하며 한 발 한 발 나아가 보자.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때쯤 도착하는 바위 꼭대기, 그곳에서 펼쳐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끝없이 펼쳐진 남해 바다와 그 위로 점점이 흩뿌려진 섬들, 그리고 그 사이로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은 보는 이의 마음을 벅찬 감동으로 물들인다.기형도 시인은 노을을 "땅에 떨어져 죽지 못한 햇빛"이라 노래했다. 저물어가는 해는 마치 우리에게 "수고했다"고 말을 건네는 듯하다. 붉게 타오르는 노을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담고 바다 아래로 가라앉는다.향일암은 오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일몰제와 일출제를 개최한다. 2023년의 마지막 해넘이를 향일암에서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