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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명태균 잘못 알고 있어서 전달한 것"..참고인 조사 응한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022년 경남·창원 의창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명태균씨에게 보낸 메시지에 관해 "명씨가 잘못 알고 있는 것 같아서 전달해 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14일 이 의원은 "명씨 자신이 대통령에게 이야기해서 공천받은 것처럼 믿고 있었기 때문에 메시지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의원은 공천관리위원회가 일상적 절차로 진행된다고 듣고 있었고, 명씨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메시지 내용은 확인할 수 없으며, 휴대전화 변경으로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한 명씨에게 연락한 시점이 재보궐 공천 전날이라 경선이 불가능하다는 질문에 대해, 경선 방식에 따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의 공천 관련 전언을 들은 적이 없다고 하면서도, 공관위에서 공천 진행 방식에 대한 얘기를 받은 기록은 있다고 밝혔다.

 

검찰이 윤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이 의원을 조사할 방침에 대해 응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인생샷 보장' 여수 향일암, '해넘이' 명당 자리 알려드림

경험해보자.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이후 수많은 역사를 품고 있는 향일암은, 푸른 남해 바다를 배경으로 솟아오르는 해돋이로 유명하지만, 숨겨진 일몰 명소이기도 하다.향일암에서 일몰을 감상하려면 암자 오른편 길을 따라 석문을 지나야 한다. '겸손'의 의미를 되새기며 낮은 석문을 통과하면 '전망 보는 곳'이라는 안내와 함께 일몰을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본격적인 여정은 바로 '오죽계단'이다.  "이 계단을 오르면 '오죽 힘들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는 관리인의 말처럼 가파른 계단은 만만치 않지만, 계단 끝에서 마주할 풍경을 생각하며 한 발 한 발 나아가 보자.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때쯤 도착하는 바위 꼭대기, 그곳에서 펼쳐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끝없이 펼쳐진 남해 바다와 그 위로 점점이 흩뿌려진 섬들, 그리고 그 사이로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은 보는 이의 마음을 벅찬 감동으로 물들인다.기형도 시인은 노을을 "땅에 떨어져 죽지 못한 햇빛"이라 노래했다. 저물어가는 해는 마치 우리에게 "수고했다"고 말을 건네는 듯하다. 붉게 타오르는 노을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담고 바다 아래로 가라앉는다.향일암은 오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일몰제와 일출제를 개최한다. 2023년의 마지막 해넘이를 향일암에서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