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

환경을 파괴하는 패스트패션! 대량 구매의 어두운 이면은?



최근 패스트패션 플랫폼인 쉬인에서 저렴한 가격에 겨울옷을 대량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구매한 옷 중 상당수가 사용되지 않고 버려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폐의류 발생량이 급증하며, 업계에서는 순환 패션과 의류 재활용을 추구하는 노력이 증가하고 있다.

 

코오롱FnC는 '패션팩트'에 가입하고, 중고 거래 플랫폼 '오엘오'를 운영하여 중고 의류의 재판매를 촉진하고 있다. F&F는 의류 수거함을 설치해 헌 옷을 리사이클 가구로 재탄생시켜 아동복지시설에 기부할 예정이다. 

 

친환경 소재 사용도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브랜드가 화석연료 기반 섬유의 사용을 늘리고 있다.

 

유럽은 패스트 패션을 제도적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관련 법안이 발의되었으나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패스트 패션 산업의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규제 강화를 촉구하고 있다.

 

'인생샷 보장' 여수 향일암, '해넘이' 명당 자리 알려드림

경험해보자.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이후 수많은 역사를 품고 있는 향일암은, 푸른 남해 바다를 배경으로 솟아오르는 해돋이로 유명하지만, 숨겨진 일몰 명소이기도 하다.향일암에서 일몰을 감상하려면 암자 오른편 길을 따라 석문을 지나야 한다. '겸손'의 의미를 되새기며 낮은 석문을 통과하면 '전망 보는 곳'이라는 안내와 함께 일몰을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본격적인 여정은 바로 '오죽계단'이다.  "이 계단을 오르면 '오죽 힘들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는 관리인의 말처럼 가파른 계단은 만만치 않지만, 계단 끝에서 마주할 풍경을 생각하며 한 발 한 발 나아가 보자.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때쯤 도착하는 바위 꼭대기, 그곳에서 펼쳐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끝없이 펼쳐진 남해 바다와 그 위로 점점이 흩뿌려진 섬들, 그리고 그 사이로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은 보는 이의 마음을 벅찬 감동으로 물들인다.기형도 시인은 노을을 "땅에 떨어져 죽지 못한 햇빛"이라 노래했다. 저물어가는 해는 마치 우리에게 "수고했다"고 말을 건네는 듯하다. 붉게 타오르는 노을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담고 바다 아래로 가라앉는다.향일암은 오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일몰제와 일출제를 개최한다. 2023년의 마지막 해넘이를 향일암에서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