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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맥심 출신 김나정, '비행기 타면 죽는다'고 외친 이유는?



아나운서 출신 모델 김나정이 SNS에 올린 글이 도마에 올랐다. 

 

12일 김나정은 필리핀 마닐라의 한 호텔에서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됐습니다"라는 긴급한 메시지를 전하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어 대사관과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며 네티즌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러나 이후 "마닐라발 대한항공 인천행 비행기가 지연되면서 제가 마약 운반 사태를 피하려고 캐리어와 가방을 버리고 비행기를 타지 않았다"는 내용의 장문 글을 남겼다. 그는 "저 비행기 타면 죽어요"라며 마약 투약을 자수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글은 곧 삭제되었지만, 네티즌들은 그녀의 상태에 대해 마약 투약 후유증이나 환각 증세가 아닐까 의심했다.

 

결국 사건은 서울 마포경찰서에 김나정의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가 의뢰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번 사건이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김나정이 어떤 해명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생샷 보장' 여수 향일암, '해넘이' 명당 자리 알려드림

경험해보자.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이후 수많은 역사를 품고 있는 향일암은, 푸른 남해 바다를 배경으로 솟아오르는 해돋이로 유명하지만, 숨겨진 일몰 명소이기도 하다.향일암에서 일몰을 감상하려면 암자 오른편 길을 따라 석문을 지나야 한다. '겸손'의 의미를 되새기며 낮은 석문을 통과하면 '전망 보는 곳'이라는 안내와 함께 일몰을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본격적인 여정은 바로 '오죽계단'이다.  "이 계단을 오르면 '오죽 힘들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는 관리인의 말처럼 가파른 계단은 만만치 않지만, 계단 끝에서 마주할 풍경을 생각하며 한 발 한 발 나아가 보자.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때쯤 도착하는 바위 꼭대기, 그곳에서 펼쳐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끝없이 펼쳐진 남해 바다와 그 위로 점점이 흩뿌려진 섬들, 그리고 그 사이로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은 보는 이의 마음을 벅찬 감동으로 물들인다.기형도 시인은 노을을 "땅에 떨어져 죽지 못한 햇빛"이라 노래했다. 저물어가는 해는 마치 우리에게 "수고했다"고 말을 건네는 듯하다. 붉게 타오르는 노을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담고 바다 아래로 가라앉는다.향일암은 오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일몰제와 일출제를 개최한다. 2023년의 마지막 해넘이를 향일암에서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