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큐브

어머, 이건 놓칠 수 없어! 호텔家의 크리스마스 굿즈 대공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호텔업계가 MZ세대를 겨냥한 ‘굿즈 마케팅’에 나섰다. 

 

이랜드파크의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한정판 크리스마스 곰 인형 ‘메리베어’를 출시했으며, 1000개 한정으로 2만 9900원에 판매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남산을 구경하다가 호텔의 아름다움에 반해 정착하게 된 러블리한 강아지인 마스코트 인형 '하이'를 겨울 버전인 ‘윈터 하이’로 새롭게 선보인다. 가격은 3만 2000원이다. 

 

롯데호텔 월드는 인기 애니메이션 ‘브레드 이발소’와 협업해 크리스마스 키링이 포함된 ‘윈터 월드 타운’ 패키지를 출시했으며, 객실 1박과 룸서비스와 함께 41만원부터 판매한다. 

 

'인생샷 보장' 여수 향일암, '해넘이' 명당 자리 알려드림

경험해보자.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이후 수많은 역사를 품고 있는 향일암은, 푸른 남해 바다를 배경으로 솟아오르는 해돋이로 유명하지만, 숨겨진 일몰 명소이기도 하다.향일암에서 일몰을 감상하려면 암자 오른편 길을 따라 석문을 지나야 한다. '겸손'의 의미를 되새기며 낮은 석문을 통과하면 '전망 보는 곳'이라는 안내와 함께 일몰을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본격적인 여정은 바로 '오죽계단'이다.  "이 계단을 오르면 '오죽 힘들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는 관리인의 말처럼 가파른 계단은 만만치 않지만, 계단 끝에서 마주할 풍경을 생각하며 한 발 한 발 나아가 보자.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때쯤 도착하는 바위 꼭대기, 그곳에서 펼쳐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끝없이 펼쳐진 남해 바다와 그 위로 점점이 흩뿌려진 섬들, 그리고 그 사이로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은 보는 이의 마음을 벅찬 감동으로 물들인다.기형도 시인은 노을을 "땅에 떨어져 죽지 못한 햇빛"이라 노래했다. 저물어가는 해는 마치 우리에게 "수고했다"고 말을 건네는 듯하다. 붉게 타오르는 노을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담고 바다 아래로 가라앉는다.향일암은 오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일몰제와 일출제를 개최한다. 2023년의 마지막 해넘이를 향일암에서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