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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여성들, 올해 서점가 '큰 손'으로 떠올라… 비결은 '한강'?



2024년 교보문고 도서 판매 분석에 따르면, 한강 작가의 작품이 올해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휩쓸며 출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소설 분야는 한강의 수상 이후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전년 대비 245.8%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자기계발, 여행, 예술 등 11개 분야는 판매 신장률이 하락하며 침체를 보였다.

 

올해 종합 100위권 도서의 평균 판매량은 18.4% 증가했지만, '한강 효과'를 제외하면 -8.1% 감소했다. 

 

베스트셀러 1위는 한강의 '소년이 온다'가 차지했으며, 양귀자의 '모순', 최진영의 '구의 증명' 등 꾸준히 사랑받는 작품들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독자층에서는 3040 여성 독자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특히 40대 여성(24.9%)이 주도했다. 성별로는 여성 독자가 61.7%로 남성보다 많았고, 전체적으로 독서 인구의 연령대가 점차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없어서 못 판다"… 크리스마스 한정판 호텔 곰인형, 대체 뭐길래?

인형은 SNS 인증샷 열풍을 타고 품귀 현상까지 빚고 있다.켄싱턴호텔 여의도는 '켄싱턴 시그니처 베어'와 '도어맨 베어' 인형으로 꾸며진 트리를 선보인 이후 관련 PB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트리에 장식된 도어맨 베어 열쇠고리는 빠르게 매진되어 2차 재입고까지 진행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매년 테디베어뮤지엄과 협업하여 한정판 크리스마스 곰인형을 선보이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올해 출시된 크리스마스 곰인형은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배나 급증하며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인형과 핸드크림으로 구성된 세트 상품을 새롭게 선보이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호텔신라도 자체 캐릭터 '신라베어'의 겨울 한정판 에디션을 출시하며 인기 몰이에 합류했다. 100여 마리의 신라베어로 호텔 로비를 꾸민 제주신라호텔은 방문객들의 끊이지 않는 구매 문의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신라베어 인형과 열쇠고리는 물론, 신라베어 모양을 그대로 재현한 케이크 '신라 베어즈 위스퍼'까지 SNS 인증샷 열풍을 타고 조기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 호텔신라는 당초 예상보다 케이크 판매 수량을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예약이 조기에 마감되었다고 밝혔다.이처럼 호텔 PB 상품의 인기가 치솟는 이유는 단순히 상품 구매를 넘어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중요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호텔 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이 호텔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하고 이를 추억하기 위해 관련 PB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PB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