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여성들, 올해 서점가 '큰 손'으로 떠올라… 비결은 '한강'?
2024년 교보문고 도서 판매 분석에 따르면, 한강 작가의 작품이 올해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휩쓸며 출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소설 분야는 한강의 수상 이후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전년 대비 245.8%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자기계발, 여행, 예술 등 11개 분야는 판매 신장률이 하락하며 침체를 보였다.
올해 종합 100위권 도서의 평균 판매량은 18.4% 증가했지만, '한강 효과'를 제외하면 -8.1% 감소했다.
베스트셀러 1위는 한강의 '소년이 온다'가 차지했으며, 양귀자의 '모순', 최진영의 '구의 증명' 등 꾸준히 사랑받는 작품들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독자층에서는 3040 여성 독자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특히 40대 여성(24.9%)이 주도했다. 성별로는 여성 독자가 61.7%로 남성보다 많았고, 전체적으로 독서 인구의 연령대가 점차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