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큐브
'흑백요리사' 안성재 셰프, '콧대 높은' 미쉐린 때려치운 '진짜 이유'

안 셰프는 13세에 미국으로 이민,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성장했다. 미군에 입대해 이라크 전쟁에 참전하기도 했던 그는 24세라는 늦은 나이에 요리에 대한 열정 하나로 요리학교에 입학했다. 이후 캘리포니아의 한 유명 일식당에서 무급으로 일하며 밑바닥부터 실력을 쌓았다.
피나는 노력 끝에 그는 2016년 샌프란시스코에 자신의 레스토랑을 열었고, 개업 첫해에 미쉐린 1스타를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탄탄대로를 걷는 듯했지만, 안 셰프는 돌연 레스토랑을 접고 한국행을 선택했다. 당시 주변 사람들은 그의 결정을 이해하지 못했다.
"일식당에서 일하며 손님들이 저를 한국인이 아닌 일본인으로 생각하는 시선이 힘들었습니다. 마치 다른 사람인 척 연기하는 것 같았죠. 결국 제 뿌리를 찾아 한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습니다."
2017년 서울에 자신의 레스토랑 '모수'를 오픈한 안 셰프는 한국에서 '제2의 도약'을 시작했다. 모수는 2019년 미쉐린 1스타, 2020년 2스타를 거쳐 2023년 마침내 한국 유일의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에 등극하며 안 셰프의 진가를 증명했다.
NYT는 "안 셰프의 아메리칸 드림은 결국 그의 모국에서 실현되었다"며 "그가 미국을 떠나 있는 동안 한국은 음악, 예술, TV, 음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강국으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안 셰프는 최근 넷플릭스 요리 프로그램 '셰프의 테이블'에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지도까지 얻고 있다. 밑바닥부터 시작해 요리계 정점에 오른 그의 성공 스토리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용기를 전해주고 있다.
- 손석구-김혜자의 아들 '은호'... 한지민과의 관계는? '천국보다 아름다운' 충격 전개 예고
- 하늘에서 시작된 대선 레이스, 권영국의 9m 고공 선거운동 현장 포착
- 82세 바이든 전 대통령, '공격적인 암'이 뼈까지 진행됐다
- 윤석열 재판 담당 판사 '삼겹살에 소맥도 사주는 사람 없었다'... 접대 의혹에 폭탄 발언
- 고용부, 故 오요안나 사건에 "괴롭힘은 인정! 하지만 근로자 아니다"
- 부산의 봄, 연극의 향기로 물들다
- 합천의 숨겨진 보석 여행지는 어디?
- 자영업자 울리는 노쇼 사기..'남진 이어 강동원' 사칭해
- 야구방망이로 아들 때려 숨지게 아빠...“죽을 줄 몰랐다”
- 생활 습관 하나만 바꿔도 치매 예방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