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독감 환자 폭증! 응급실 가기 전에 '이곳'부터 확인하세요



정부는 겨울철 유행성 호흡기질환 증가에 대비해 경증 환자를 위한 ‘발열클리닉’ 115곳을 지정했다. 이는 경증 발열 및 호흡기질환 환자들이 응급실로 몰리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보건복지부는 응급실 혼잡을 줄이고 경증 환자 진료를 분산하기 위해 당초 목표였던 100곳을 넘어선 115곳의 발열클리닉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5곳 ▲경기 23곳 ▲인천 6곳 ▲강원 4곳 ▲대전 5곳 ▲충북 4곳 ▲충남 5곳 ▲광주 12곳 ▲전북 8곳 ▲전남 9곳 ▲대구 3곳 ▲경북 3곳 ▲부산 8곳 ▲울산 1곳 ▲경남 13곳 ▲제주 6곳으로 분포되어 있다. 

 

발열클리닉은 경증 발열 및 호흡기질환 환자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공휴일과 심야 시간대 외래진료에 대해 정부가 한시적으로 보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분산 진료의 효과를 높이고자 한다.

 

정부는 발열클리닉과 협력 병원에 대해 진료지원금을 지급하고, 수가 가산을 12월 23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적용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독감 의사환자 비율이 1000명당 13.6명으로 유행 기준(8.6명)을 초과함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12월 20일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호흡기질환 환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는 만큼 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발열클리닉이 응급실 과밀화를 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생샷 보장' 여수 향일암, '해넘이' 명당 자리 알려드림

경험해보자.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이후 수많은 역사를 품고 있는 향일암은, 푸른 남해 바다를 배경으로 솟아오르는 해돋이로 유명하지만, 숨겨진 일몰 명소이기도 하다.향일암에서 일몰을 감상하려면 암자 오른편 길을 따라 석문을 지나야 한다. '겸손'의 의미를 되새기며 낮은 석문을 통과하면 '전망 보는 곳'이라는 안내와 함께 일몰을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본격적인 여정은 바로 '오죽계단'이다.  "이 계단을 오르면 '오죽 힘들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는 관리인의 말처럼 가파른 계단은 만만치 않지만, 계단 끝에서 마주할 풍경을 생각하며 한 발 한 발 나아가 보자.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때쯤 도착하는 바위 꼭대기, 그곳에서 펼쳐지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끝없이 펼쳐진 남해 바다와 그 위로 점점이 흩뿌려진 섬들, 그리고 그 사이로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은 보는 이의 마음을 벅찬 감동으로 물들인다.기형도 시인은 노을을 "땅에 떨어져 죽지 못한 햇빛"이라 노래했다. 저물어가는 해는 마치 우리에게 "수고했다"고 말을 건네는 듯하다. 붉게 타오르는 노을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의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담고 바다 아래로 가라앉는다.향일암은 오는 31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일몰제와 일출제를 개최한다. 2023년의 마지막 해넘이를 향일암에서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