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

케이크까지 '빈부격차'? 양극화의 덫에 빠진 크리스마스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시장이 고물가와 소비 침체로 얼어붙었다. 특히 크리스마스와 연말 파티용 케이크는 초고가와 가성비 제품으로 극단적인 양극화를 보이고 있다. 

 

호텔신라의 '더 테이스트 오브 럭셔리'는 40만 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의 '위시 휠'(35만 원), 워커힐호텔의 '루미에르 포레스트 케이크'(28만 원) 등 초고가 케이크가 속속 등장했다. 

 

호텔 측은 원재료 가격 상승과 섬세한 제작 공정을 이유로 들었지만, 소비자들은 지나치게 비싼 가격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머지않아 100만 원대 케이크가 등장할 가능성도 언급하며, 이러한 현상이 경기침체 속 고소득층의 소비 여력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반면 유통·식품업계는 가성비를 내세운 케이크로 대응하고 있다. 이마트는 9980원짜리 케이크를 출시했고, 메가커피는 노티드와 협업해 1만7900원의 '노티드 메가 스마일 우유 케이크'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렇게 고가와 저가로 극단적으로 나뉜 크리스마스 케이크 시장은 결국 사회의 양극화를 단적으로 드러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호캉스 전쟁 시작됐다"... 6일 황금연휴에 터진 호텔 패키지 대란

특히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가 선보인 '설'레는 힐링 패키지는 벌써부터 예약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이번 설 연휴는 1월 25일부터 30일까지로, 평일과 주말이 절묘하게 맞물려 6일간의 황금연휴가 된다. 코로나19 이후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해외여행 대신 국내 호텔에서 프리미엄 휴식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한 호텔들의 마케팅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의 '설'레는 힐링 패키지는 1월 24일부터 2월 2일까지, 설 연휴를 전후로 한 10일간 이용 가능하다. 특히 이번 패키지는 단순한 숙박을 넘어 올인클루시브에 가까운 혜택으로 투숙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패키지의 핵심 구성은 호텔 객실 1박과 함께 제공되는 푸드익스체인지 조식 뷔페 2인권이다. 여기에 호텔 내 식음료 업장에서 사용 가능한 1만원 이용권까지 더해져 식도락의 즐거움을 한층 높였다. 특별히 이번 패키지에는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의 시그니처 제품인 특별 목욕 가운을 남녀 세트로 선착순 제공하는 이벤트도 포함됐다.또한 투숙객들은 호텔 내 고급 운동시설과 실내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웰니스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니즈도 충족시켰다.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서는 유아 전용 공간 무료 이용 혜택을 추가해, 아이와 함께하는 호캉스의 완성도를 높였다.호텔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 패키지는 단순한 숙박을 넘어 진정한 힐링과 휴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특히 장기 연휴를 고려해 다양한 부대시설 이용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