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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 권한대행 거부권 행사에 ..'내란 정권의 망령 살아 있다'

 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양곡법 등 6개 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에 강하게 반발하며 '마지막 경고'를 날렸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19일 논평을 통해 “한덕수 권한대행의 내란세력 비호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윤석열 정권의 폭주는 끝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한 대행의 행보를 윤석열 대통령의 연장선으로 규정하며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갔다.

 

노 대변인은 “한덕수 권한대행이 야당을 반국가 세력으로 몰며 국회를 무력화했던 윤석열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거부권을 행사한 주체가 윤석열에서 한덕수로 바뀌었을 뿐, “내란 정권의 망령은 여전히 살아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한 대행은 민주당이 강력히 추진해온 양곡법 등 농업 4법과 국회 증언·감정법, 국회법 등 총 6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민주당은 거부권 행사 이전부터 이를 강하게 경고하며, 만약 거부권이 행사될 경우 탄핵 소추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압박해왔다. 결국 거부권이 행사되면서 민주당은 즉각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한 대행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 탄핵 소추 가능성을 언급하며, “한 대행이 선을 넘었다”고 강조했다. 지도부는 거부권 행사에 따른 법적·정치적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며, 당내에서도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민주당은 지도부 회의 등을 통해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당내에서 거부권 행사에 관해 즉각적인 조치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거부권 행사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마법 같은 한강 봄축제.."요트·뮤지컬·전통놀이"로 꽉 채워

한강’을 주제로 시작되며, 봄 행사를 시작으로 문화·예술, 건강·휴식 등 다양한 분야의 체험과 공연이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봄 축제는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구성의 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가득하다.뚝섬한강공원에서 진행되는 ‘한강별빛소극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환상적인 체험형 전시 공간이다. 이곳은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주제로 구성되며, 회오리바람이 불어닥친 도로시의 집, 에메랄드 성, 양철나무꾼 등 주요 캐릭터와 장면들을 체험 요소로 구현한 공간에서 전시, 만들기, 놀이 등이 어우러진다. 체험 외에도 관련 뮤지컬 공연이 함께 열려 공연 예술과 오감 체험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이는 특히 어린이 동반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흥미롭고 교육적인 콘텐츠로 다가갈 전망이다.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 일원에서는 17일 단 하루, 강원도 정선의 전통문화를 서울 시민에게 소개하는 특별 프로그램 ‘정선아리랑 in 서울’이 마련된다. 이번 공연은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과 문화단체 아리아라리가 협업해 조선 말기 경복궁을 짓기 위해 목숨을 걸고 목재를 운반하던 ‘정선 뗏꾼’의 이야기를 예술 공연으로 재현한다. 이 외에도 마포대교 남단 물빛무대 구간에서는 전통 뗏목을 이용한 시연이 두 차례 진행되며, 정선 특산품 전시, 향토 음식 시식, 전통놀이 체험 등 정선의 문화와 역사, 먹거리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문화재 지정 추진과 세계화를 위한 취지와 함께 시민들에게는 의미 있는 역사적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날 오후 6시에는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앞 달빛광장에서 ‘한강무소음DJ파티’가, 오후 6시 30분에는 여의도한강공원에서 ‘한강무소음요가’가 각각 개최된다. 이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이 무선 헤드폰을 착용한 상태에서 음악을 듣거나 요가 지도를 받으며 각자의 리듬에 따라 즐기는 ‘사일런트 디스코’ 형식으로 진행된다. 소음 없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이 이색 체험은 특히 야외에서도 조용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MZ세대의 새로운 취향을 반영한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참가 신청은 사일런트디스코코리아 공식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일부 현장 신청도 허용된다.반포한강공원 세빛섬에서는 요트, 카약 등 수상 레저 체험과 요가 힐링 프로그램, 한강뷰 다이닝 체험 등이 준비되어 있다. 서울 도심 한가운데서 자연 속 휴식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이 공간은 연인과 가족, 친구들과의 나들이 장소로 인기다. 해질 무렵 세빛섬과 반포대교의 조명이 어우러지는 풍경 속에서의 체험은 도시인들에게 특별한 기억을 선사할 것이다.5월 18일에는 여의도한강공원 이크루즈 선착장 앞에서 ‘한강그리깅 대회’도 열린다. ‘그리깅’은 그림 그리기와 플로깅(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결합한 친환경 실천 프로그램으로, 아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한강 주변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고, 이후 자연 속에서 느낀 감정과 풍경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시간을 갖는다. 환경 보호와 창의력 증진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본 프로그램은 의미 있는 가족 체험 프로그램으로서 주목받는다.이번 한강페스티벌은 사계절 내내 다양한 테마로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축제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한강페스티벌 공식 누리집(festival.seoul.go.kr/hangang), 서울시 공식 SNS 채널(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행사에 대한 문의는 120 다산콜재단을 통해 가능하다. 서울의 대표적인 자연 명소 한강을 배경으로, 일상 속에서 문화와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2025 한강페스티벌은 이번 봄 시민들에게 색다른 감동과 힐링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