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이슈

2025년 공연, 뭘 볼까? 신시컴퍼니, 기대작 공개

 신시컴퍼니가 2025년 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뮤지컬 '틱틱붐', '렌트', '원스', '맘마미아!'와 연극 '렛미인', '2시22분-A GHOST STORY' 등 화려한 작품들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조나단 라슨의 자전적 이야기인 '틱틱붐'은 배두훈, 장지후, 이해준 등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작품은 이룬 것이 없는 불안한인생을 사는 이들을 위로한다. 

 

삶과 죽음을 대하는 자세와 삶의 본질을 깨닫는 '렌트'는 한국 공연 25주년을 맞는다. 10개월 간의 악기 연습 기간으로 오랜만에 돌아오는 '원스'는 윤형렬, 이충주, 한승윤, 박지연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렛미인'은 심플한 무대와 공간 및 시간을 채워주는 음악으로 섬뜩하면서도 아름다운 뱀파이엉 이야기이다. 

 

엄마 도나의 우정과 사랑, 딸 소피의 자아 찾기를 통해 재미와 감동을 선물하는 '맘마미아!'는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새로 이사 간 집에 새벽 2시 22분에 이상한 일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 연극 '2시22분-A GHOST STORY'는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K-컬처의 위력, 1750만명 기록 깨고 새 역사 썼다!

1750만 명을 100만 명이나 뛰어넘는 기염을 토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추세라면 연말까지 누적 방한객이 187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낙관하며,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1850만 번째 입국객을 환영하는 기념행사를 열고 이 역사적인 순간을 자축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의 긴 터널을 완전히 빠져나와 K-관광이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이번 기록적인 성과의 중심에는 단연 전 세계를 휩쓴 'K-컬처'의 막강한 힘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올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같은 콘텐츠들이 글로벌 팬덤을 형성하며 한국 방문에 대한 직접적인 동기를 부여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K-컬처의 영향력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른 20~40대 여성을 겨냥한 맞춤형 여행 상품을 홍보하고, 중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배움 여행'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등 전략적인 마케팅이 주효하며 지난 7~8월 여름 시즌에 방한객 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결과를 낳았다.K-컬처를 활용한 전방위적 마케팅은 다른 시장에서도 눈부신 성공을 거뒀다. 대만 시장의 경우, K-팝이나 드라마를 넘어 'K-푸드', 'K-야구' 관람 등 체험형 콘텐츠까지 마케팅 범위를 확장한 결과, 전년 대비 방한객 수가 무려 27%나 성장하며 사상 최다 방한객 수를 경신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한국 문화의 다양한 매력이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폭넓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한 사례다. K-컬처의 매력에 흠뻑 빠진 외국인들이 단순히 '보는' 관광을 넘어 직접 '경험하는' 관광을 위해 한국을 찾고 있는 것이다.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시장의 반응 역시 폭발적이었다. 올해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361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한일 관계가 가장 좋았던 시기 중 하나인 2012년의 352만 명 기록을 13년 만에 넘어서는 역대 최다 수치다. 이처럼 중국, 대만,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면서, 한국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관광 대국으로의 입지를 굳히게 되었다. 이번 1850만 명 돌파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K-컬처의 저력과 한국 관광의 무한한 가능성을 전 세계에 다시 한번 각인시킨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