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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 어떡해" 토트넘 행보에 팬들 '분노'

 토트넘이 팀의 상징과도 같은 손흥민을 내팽개치려는 듯한 행보를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10년간 팀에 헌신하며 눈부신 성장을 이끌었음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재계약 협상에서 냉담한 태도로 일관하며 팬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최근 여러 매체에서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재계약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2026년까지 묶어둔 후 이적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는 예측이 쏟아지고 있다.

 

이는 손흥민이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천문학적인 제안을 거절하고 토트넘에 남겠다는 의사를 밝혔던 것과 상반되는 행보다. 당시 손흥민은 4년간 2400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포기하고 팀에 대한 충성심을 보여줬지만, 토트넘은 냉정한 사업가적 면모를 드러내며 팬들의 실망을 자아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손흥민의 기량 하락을 이유로 팀을 떠날 때가 됐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도 부상 악재 속에서도 리그 5골 6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득점력뿐 아니라 날카로운 패스 능력까지 장착하며 플레이메이커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빅클럽들이 손흥민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토트넘의 속내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만약 토트넘이 끝내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미루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다면, 이는 곧 손흥민을 2026년 여름 이적 시장에 내놓겠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손흥민의 헌신적인 활약 덕분에 막대한 수익을 창출했고,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도 탄탄히 다질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의 레전드가 될 가능성이 높은 선수에게 1년짜리 재계약을 제시하는 것은 '토사구팽'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손흥민은 과연 1년 뒤 토트넘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까? 아니면 토트넘과의 재계약을 통해 '원클럽맨'으로 남을까?  손흥민의 선택에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백두대간에 숨겨진 진짜 튤립 비밀정원, 구경할 사람!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알파인하우스에서 '튤립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우리에게 익숙한 화려한 색상의 개량종 튤립이 아닌, 튤립의 본고장인 중앙아시아에서 자생하는 원종 튤립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후밀리스튤립을 비롯해 총 20여 종의 중앙아시아 원종 튤립이 전시되어, 튤립의 기원과 그 안에 담긴 자연의 신비를 엿볼 수 있다.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튤립은 대부분 네덜란드에서 개량된 품종들이다. 화려한 색상과 풍성한 꽃잎을 자랑하는 개량종 튤립과 달리, 중앙아시아의 고산지대와 초원에서 자생하는 원종 튤립은 그 모습이 사뭇 다르다.원종 튤립은 비교적 크기가 작고, 꽃잎의 모양도 훨씬 다양하다. 단색보다는 줄무늬나 반점 등 독특한 무늬를 지닌 경우가 많으며, 개량종에 비해 개화 기간이 길어 오랫동안 그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이번 전시에서는 이러한 원종 튤립의 특징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그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튤립은 16세기 후반 유럽에 처음 소개된 이후, 화려한 색상과 우아한 자태로 큰 인기를 얻으며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품종 개량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하지만 튤립의 기원은 중앙아시아의 파미르 고원, 톈산 산맥, 히말라야 산맥 등 건조하고 추운 고산지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척박한 환경 속에서 생존을 위해 진화를 거듭해 온 중앙아시아의 원종 튤립은 그 자체로 식물학적 가치가 매우 높다. 또한, 오랜 세월 동안 환경에 적응하며 만들어낸 독특한 형태와 색상은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넘어, 자연의 경이로움과 생명력을 느끼게 한다.이규명 백두대간수목원장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중앙아시아의 숨겨진 보물, 원종 튤립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더 나아가 식물 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이번 '튤립 특별전'을 통해 단순히 아름다운 꽃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튤립의 기원과 그 안에 담긴 자연의 역사를 배우고, 식물 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따스한 봄날, 가족, 연인과 함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방문하여 형형색색의 튤립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