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

HD현대, '1600만 뷰' '영화 같은' 광고의 비밀은?

 단순히 상품을 홍보하던 시대는 끝났다! 이제 광고는 예술이 되고, 영화가 된다! MZ세대를 중심으로 광고를 콘텐츠 그 자체로 즐기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기업들이 앞다투어 '영화 같은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HD현대는 최근 공개한 광고 'The Cube: 더 큐브'로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밤마다 실제 큐브처럼 회전한다는 소문이 도는 미스터리한 HD현대 사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SF 스토리는 마치 한 편의 블록버스터 영화를 방불케 한다. 1,600만 회가 넘는 유튜브 조회수가 증명하듯, 소비자들은 광고 그 이상의 재미와 감동에 열광했다.

 

SK텔레콤은 아예 8분짜리 단편 영화 '중독: 나한테만 보이는'을 제작하며 영화 같은 광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놀랍게도 이 영화의 시나리오 초안은 SK텔레콤의 AI '에이닷엑스'가 작성했다. AI 알고리즘 중독이라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영화는  '2024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이처럼 기업들은 단순히 제품을 노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영화적 연출과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를 담은 '영화 같은 광고'는  MZ세대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효과적인 전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MZ세대는 광고를 단순한 정보 전달 수단이 아닌, 재미있고 의미 있는 콘텐츠로 소비한다"며 "앞으로 영화,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형식과 결합된 고퀄리티 광고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법 같은 한강 봄축제.."요트·뮤지컬·전통놀이"로 꽉 채워

한강’을 주제로 시작되며, 봄 행사를 시작으로 문화·예술, 건강·휴식 등 다양한 분야의 체험과 공연이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봄 축제는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구성의 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가득하다.뚝섬한강공원에서 진행되는 ‘한강별빛소극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환상적인 체험형 전시 공간이다. 이곳은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주제로 구성되며, 회오리바람이 불어닥친 도로시의 집, 에메랄드 성, 양철나무꾼 등 주요 캐릭터와 장면들을 체험 요소로 구현한 공간에서 전시, 만들기, 놀이 등이 어우러진다. 체험 외에도 관련 뮤지컬 공연이 함께 열려 공연 예술과 오감 체험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이는 특히 어린이 동반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흥미롭고 교육적인 콘텐츠로 다가갈 전망이다.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 일원에서는 17일 단 하루, 강원도 정선의 전통문화를 서울 시민에게 소개하는 특별 프로그램 ‘정선아리랑 in 서울’이 마련된다. 이번 공연은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과 문화단체 아리아라리가 협업해 조선 말기 경복궁을 짓기 위해 목숨을 걸고 목재를 운반하던 ‘정선 뗏꾼’의 이야기를 예술 공연으로 재현한다. 이 외에도 마포대교 남단 물빛무대 구간에서는 전통 뗏목을 이용한 시연이 두 차례 진행되며, 정선 특산품 전시, 향토 음식 시식, 전통놀이 체험 등 정선의 문화와 역사, 먹거리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문화재 지정 추진과 세계화를 위한 취지와 함께 시민들에게는 의미 있는 역사적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날 오후 6시에는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앞 달빛광장에서 ‘한강무소음DJ파티’가, 오후 6시 30분에는 여의도한강공원에서 ‘한강무소음요가’가 각각 개최된다. 이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이 무선 헤드폰을 착용한 상태에서 음악을 듣거나 요가 지도를 받으며 각자의 리듬에 따라 즐기는 ‘사일런트 디스코’ 형식으로 진행된다. 소음 없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이 이색 체험은 특히 야외에서도 조용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MZ세대의 새로운 취향을 반영한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참가 신청은 사일런트디스코코리아 공식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일부 현장 신청도 허용된다.반포한강공원 세빛섬에서는 요트, 카약 등 수상 레저 체험과 요가 힐링 프로그램, 한강뷰 다이닝 체험 등이 준비되어 있다. 서울 도심 한가운데서 자연 속 휴식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이 공간은 연인과 가족, 친구들과의 나들이 장소로 인기다. 해질 무렵 세빛섬과 반포대교의 조명이 어우러지는 풍경 속에서의 체험은 도시인들에게 특별한 기억을 선사할 것이다.5월 18일에는 여의도한강공원 이크루즈 선착장 앞에서 ‘한강그리깅 대회’도 열린다. ‘그리깅’은 그림 그리기와 플로깅(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결합한 친환경 실천 프로그램으로, 아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한강 주변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고, 이후 자연 속에서 느낀 감정과 풍경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시간을 갖는다. 환경 보호와 창의력 증진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본 프로그램은 의미 있는 가족 체험 프로그램으로서 주목받는다.이번 한강페스티벌은 사계절 내내 다양한 테마로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축제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한강페스티벌 공식 누리집(festival.seoul.go.kr/hangang), 서울시 공식 SNS 채널(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행사에 대한 문의는 120 다산콜재단을 통해 가능하다. 서울의 대표적인 자연 명소 한강을 배경으로, 일상 속에서 문화와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2025 한강페스티벌은 이번 봄 시민들에게 색다른 감동과 힐링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