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

HD현대, '1600만 뷰' '영화 같은' 광고의 비밀은?

 단순히 상품을 홍보하던 시대는 끝났다! 이제 광고는 예술이 되고, 영화가 된다! MZ세대를 중심으로 광고를 콘텐츠 그 자체로 즐기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기업들이 앞다투어 '영화 같은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HD현대는 최근 공개한 광고 'The Cube: 더 큐브'로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밤마다 실제 큐브처럼 회전한다는 소문이 도는 미스터리한 HD현대 사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SF 스토리는 마치 한 편의 블록버스터 영화를 방불케 한다. 1,600만 회가 넘는 유튜브 조회수가 증명하듯, 소비자들은 광고 그 이상의 재미와 감동에 열광했다.

 

SK텔레콤은 아예 8분짜리 단편 영화 '중독: 나한테만 보이는'을 제작하며 영화 같은 광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놀랍게도 이 영화의 시나리오 초안은 SK텔레콤의 AI '에이닷엑스'가 작성했다. AI 알고리즘 중독이라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영화는  '2024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이처럼 기업들은 단순히 제품을 노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영화적 연출과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를 담은 '영화 같은 광고'는  MZ세대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효과적인 전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MZ세대는 광고를 단순한 정보 전달 수단이 아닌, 재미있고 의미 있는 콘텐츠로 소비한다"며 "앞으로 영화,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형식과 결합된 고퀄리티 광고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붉은 말 포토존에 화려한 불꽃놀이까지? 2026년은 강릉으로

모래시계공원 일대에서 '2026 병오년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매년 수많은 인파가 찾는 대한민국 대표 해돋이 명소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묵은해를 보내고 떠오르는 첫해를 맞이하는 벅찬 감동을 강릉의 겨울 바다에서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이번 행사의 핵심 테마는 '붉은 말의 해'다. 경포해변 중앙광장에 설치되는 특설무대에서는 31일 저녁 8시부터 새해 첫날인 1월 1일 0시 30분까지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며, 한 해의 소망을 적어 거는 소망트리와 전통놀이 체험존이 운영되어 연말의 흥겨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특히 '신년 라이트닝존'에서는 감성적인 조명 아래 특별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으며, 병오년을 기념해 특별 제작된 '붉은 말' 형상의 대형 야외 포토존이 24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설치되어 강릉을 찾는 이들에게 독특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자정이 되는 순간에는 모두가 함께 외치는 카운트다운에 이어 화려한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2026년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린다.정동진 모래시계공원 역시 경포해변과 같은 시간, 희망을 나누는 축제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특설무대 공연과 체험존이 운영되며, 무엇보다 정동진의 상징과도 같은 '모래시계 회전식'이 새해맞이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거대한 모래시계가 새로운 시작을 위해 몸을 뒤집는 장관은 오직 정동진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로, 지난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1년을 시작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더하며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경포의 현대적인 축제 분위기와 정동진의 낭만적인 감성이 어우러져 취향에 따라 새해 첫 순간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강릉시는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 경포와 정동진에 각각 행사관리본부를 운영하고, 특히 인파가 집중되는 일출 시간대(오전 7~8시)에는 교통 및 안전을 위한 전담 인력을 집중 배치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다만,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바다부채길, 바다내음캠핑장, 사천 해중공원 전망대 등 일부 시설은 해돋이 시간대 출입이 통제되므로 방문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엄금문 시 관광정책과장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하게 새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강릉에서의 희망찬 새해 첫 출발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