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큐브

하얼빈 열풍 속으로! 무비자 정책으로 더 가까워진 하얼빈

 영화 '하얼빈'의 인기와 함께 이색적인 겨울 여행지로 중국 하얼빈이 떠오르고 있다. 독특한 러시아 양식의 건축물과 화려한 얼음 조각, 다채로운 겨울 스포츠까지 경험할 수 있는 하얼빈은 색다른 겨울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여행지이다.

 

하얼빈은 1월부터 2월까지 열리는 '하얼빈 국제 빙설제'가 열린다. 세계 4대 겨울 축제 중 하나인 이 축제에는 세계 각국의 예술가들이 얼음으로 빚어낸 환상적인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퍼레이드, 겨울 낚시, 얼음 요트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하얼빈의 매력은 화려한 축제뿐 아니라 역사적인 건축물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비잔틴 양식의 성 소피아 성당, 르네상스와 바로크 양식이 공존하는 중앙대가 등 이국적인 건축물들은 하얼빈 여행에 특별한 감성을 더한다.

 

특히 하얼빈은 내년 2월 7일부터 열리는 '동계 아시안게임' 개최지로 주목받고 있다. 또 중국 정부의 무비자 입국 허용과 체류 기간 연장 정책으로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내년 13월 중국 노선 평균 예약률이 75.9%로 상승했으며, 하얼빈 노선 예약률은 20.9% 증가했다. 현재 제주항공은 인천하얼빈 노선을 주 2회(수·금) 운항 중이다.

 

설 연휴, 궁궐 입장 무료..세화도 나눠주는 대박 여행

30일까지 6일간 진행되며, 경복궁, 창덕궁, 종묘, 원‧묘를 포함한 주요 궁궐과 왕릉을 비롯해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단, 31일에는 모든 유적지가 휴관한다.무료 개방되는 22개소에는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과 조선왕릉인 동구릉, 서울왕릉, 경기도의 원‧묘 등 다양한 역사적 명소가 포함된다. 이 외에도 창덕궁 후원은 제외되며,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도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은 궁궐과 왕릉의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더불어 특별한 문화 체험도 제공된다.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협력해 1월 28일부터 30일까지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2025년 을사년 설맞이 세화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세화는 조선시대 왕이 신하들에게 복을 기원하는 그림으로, 민간 풍습으로도 자리잡았다. 올해의 세화는 고양이 민화로 유명한 손유영 작가와 협업해 제작된 ‘푸른 뱀이 그려진 깃발을 잡고 위풍당당하게 선 수문장과 고양이들’을 주제로 한다.세화 나눔 행사에서는 궁궐 수문장과 수문군들의 근무 교대를 재현하는 ‘수문장 교대의식’을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각각 진행하며, 의식 종료 후에는 선착순으로 세화 6000부를 나눠준다. 세화는 현장에서 디지털로도 내려받을 수 있는 QR코드가 제공되며, 국가유산진흥원의 누리집에서도 디지털 그림을 내려받을 수 있다.또한, 1월 27일부터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수문장 교대의식 캐릭터’ 무료 이모티콘 2만 5000개가 선착순으로 배포된다. 이를 통해 행사 참가자들은 전통 문화를 더욱 생동감 있게 체험할 수 있다.이재필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본부장은 “설 연휴 동안 문이 활짝 열린 궁궐과 왕릉을 방문해 가족과 함께 역사적 장소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설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 궁궐과 왕릉의 아름다움을 만끽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설 명절 기간에 펼쳐지는 무료 개방과 세화 나눔 행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전통적인 문화 체험을 통해 설의 의미를 깊이 새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