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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승부수 던졌다! 투트쿠 대체 ‘폴란드 괴물’ 영입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2일, 무릎 부상으로 결장 중인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를 대신할 일시 대체 외국인 선수로 폴란드 국적의 아포짓 스파이커 마르타 마테이코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마테이코는 "한국 리그에 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김연경 선수와 함께 뛸 수 있어 영광이다. 흥국생명이 통합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마테이코는 197cm의 큰 신장을 가진 오른쪽 공격수로, 지난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도 최장신 선수로 주목을 받았다.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마테이코 선수는 교체 후보군 중 가장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라며, "팀 전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투트쿠의 부상은 흥국생명에게 치명적인 악재였다. 투트쿠는 공격과 블로킹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나, 12월 17일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흥국생명은 최소 4주 이상 결장하는 투트쿠 없이 전반기를 마쳤고, 부상 이후 3연패를 당하며 선두 자리를 위협받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단은 투트쿠의 부상이 장기화될 거라는 예상과 함께 빠르게 대체 외국인 선수를 찾기 시작했다.

 

지난해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 교체를 단행한 바 있다.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를 교체하여 메이저리그 투수 랜디 존슨의 딸인 윌로우 존슨을 영입했으나, 그녀의 활약은 아쉬웠고 두 시즌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그 후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로 투트쿠를 선택했지만, 시즌 초반에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시즌이 진행되면서 투트쿠는 팀의 맞춤형 외국인 선수로 성장하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블로킹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고, 흥국생명은 개막 14연승을 기록하며 순항했다.

 

하지만 투트쿠의 부상으로 인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흥국생명은 결국 마테이코를 영입하게 되었다. 마테이코는 유럽 리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작년 V리그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2개 구단으로부터 1순위로 지명되었을 만큼 잠재력을 인정받은 선수다. 마테이코는 신장이 큰 만큼, 블로킹에서도 기대를 받고 있으며, 팀의 세터 이고은과의 호흡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마테이코는 '일시 대체' 외국인 선수로 흥국생명에 합류했으며, 향후 투트쿠의 건강 상태와 그의 활약에 따라 팀의 외국인 선수 자리는 변화할 수 있다. 마테이코는 주어진 시간 동안 구단과 팬들에게 자신의 기량을 확실히 보여주어, 흥국생명의 통합 우승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맡아야 할 것이다.

 

휠체어도, 유모차도 OK! 모두를 위한 제주 여행 축제

며,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약자들이 편안하고 자유롭게 제주를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관광 약자들의 이동과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준비된 이번 페스타는 누구나 차별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제주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제주가 모두를 위한 열린 관광지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길 기대하고 있다.행사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는 4월 11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제주 무장애 올레길 걷기 행사’다. 이 행사는 제주올레 10코스(송악~사계 코스) 구간에서 진행되며, 휠체어 이용자, 시각장애인, 발달장애인 등 다양한 관광 약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자연과 함께 걷는 이 행사는 참가자들에게 제주 자연의 매력을 만끽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같은 날 오후 3시에는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열린 관광 콘서트’가 개최된다. 이 콘서트는 장애 예술인들이 직접 참여해 공연과 작품을 선보이며, 문화적 차별을 해소하고 창작 활동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장애 예술인들의 재능과 열정을 알리는 자리이자,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이번 페스타에는 총 128개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다. 104개의 관광기업과 24개의 유관기관이 협력하여 관광 약자들이 제주를 더욱 편리하고 쾌적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프로그램으로는 유아 동반 가족을 위한 신화테마파크 체험, 시각장애인을 위한 곶자왈 사운드 워킹 체험, 관광 약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 물씬 제주 색채 조향 체험 등이 포함됐다. 이 외에도 각 기관과 기업은 관광 약자들을 위한 다양한 할인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제주 방문객들의 여행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페스타 기간 동안 제공되는 할인 혜택과 프로모션 정보는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인 ‘비짓제주’의 ‘모두를 위한 제주(무장애)’ 전용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광 약자들은 전용 페이지에서 쿠폰을 다운로드해 사용하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열린 관광 페스타는 관광 약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제주를 더욱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시도”라며 “앞으로도 제주가 모두를 위한 열린 관광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5 열린 관광 페스타’는 제주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 평등한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며, 제주가 진정한 열린 관광지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