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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해남여행 필수 코스... '동백꽃 정원 품은 비원 카페' 인생샷 성지

 이웃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특별한 방법, 고향사랑기부제가 새해를 맞아 더욱 뜻깊은 의미로 다가오고 있다. 전남 해남은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정 기부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공동육아나눔터 운영지원 사업'은 2000만원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는 현대사회에서 육아 부담을 덜어주는 이 공간은 지역 부모들의 육아 고민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양질의 교구와 교재 구비, 전문 강사진이 진행하는 아동 프로그램 운영으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다.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손길도 이어진다. '의료급여수급자 냉장고를 부탁해' 프로그램은 저소득층 환자들의 영양 관리와 식생활 개선을 지원한다. 또한 '청소년 뮤지컬 학교폭력 예방교육'은 예술적 접근을 통해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려는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기부자들을 위한 특별한 혜택도 마련됐다. '2024 전라남도 예쁜 정원 콘테스트' 대상 수상작인 카페 '비원'은 겨울철 특유의 매력을 자랑한다. 하얀 눈이 내린 정원의 풍경과 붉게 피어나는 동백꽃의 조화는 방문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8000원부터 3만2000원까지 다양한 포인트 이용권으로 이 특별한 공간에서의 휴식을 즐길 수 있다.

 

해남의 맛과 멋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인기다. 3만 포인트로 참여할 수 있는 쿠킹클래스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법을 배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해남군 농촌신활력플러스추진단 혁신파크에서는 제철 식재료로 만드는 향토음식 레시피를 전수받을 수 있다. 특히 두부장과 쑥부꾸미 같은 전통 음식 만들기 체험은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해남의 절경을 감상하는 방법도 다채롭다. 1만 포인트로 이용 가능한 명량해상케이블카는 해남과 진도를 잇는 바닷길의 장관을 선사한다. 역사적인 명량대첩의 현장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특별한 경험이 가능하다. 두륜산 케이블카는 겨울철 설경의 진수를 보여준다. 하얀 눈꽃으로 뒤덮인 산자락을 오르며 자연이 선사하는 겨울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40년 된 폐모텔'의 반전 변신… 도보여행자들 사이에서 '난리'났다

들을 위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방치된 모텔을 친환경적으로 리모델링한 5층 규모의 간세스테이션은 단순한 숙박시설을 넘어선다. 호텔형 숙소 '올레스테이'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과 여행객이 교류하는 커뮤니티 공간, 공유서가 '올레서가' 등 다채로운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장애인과 노약자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됐다.이 프로젝트에는 제주은행, 농협 제주지역본부, LG전자, 카카오 등 기업들과 배우 류승룡을 포함한 200여 명의 개인 후원자들이 참여했다. 이는 제주 원도심 활성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기대를 보여준다.간세스테이션의 특별함은 도보여행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에 있다. 신발 케어 기기, 족욕기, 안마의자 등 편의시설은 물론, 매주 금요일 진행되는 '간세톡톡' 프로그램을 통해 여행자들 간의 교류도 활발히 이뤄진다. 무료 셔틀버스 서비스와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올레길 도보 프로그램은 여행의 깊이를 더한다.2025년부터는 '올레 캠프'라는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6박 7일 동안 올레길을 걸으며 서귀포 원도심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고 제주의 진정한 맛과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2월 1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첫 캠프가 진행될 예정이다.서귀포 원도심은 한때 제주 관광과 물류의 중심지였으나, 신도시 개발 경쟁에서 밀려나며 침체기를 겪었다. 간세스테이션의 등장은 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은 "간세스테이션이 전 세계 도보여행자들에게 서귀포 원도심의 매력을 알리는 핫플레이스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느리게, 깊이' 여행하는 문화를 선도하는 간세스테이션은 제주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차로는 발견할 수 없는 제주의 숨은 비경을 걸으며 만나고, 지역 주민들과 진정한 교류를 나누는 여행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