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귤 먹다가 나도 귤 됐네?

 새콤달콤 맛있는 귤은 겨울철 대표 과일이다. 귤은 비타민C, 구연산, 식이섬유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 피로 회복, 변비 완화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도 과하면 독이 될 수 있다. 귤을 과다 섭취하면 피부가 일시적으로 노랗게 변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귤의 노란색을 내는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어 눈 건강과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과도한 양의 베타카로틴이 섭취되면 체내에 축적되어 피부를 노랗게 물들일 수 있다.

 

베타카로틴은 땀이나 피지 등으로 배출되는데, 이 과정에서 피부 각질층에 붙어 노랗게 보이는 것이다. 다행히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베타카로틴이 모두 배출되면 원래 피부색으로 돌아온다.

 


귤 섭취 후 피부가 노랗게 변했다고 해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눈의 흰자위까지 노랗게 변했다면 주의해야 한다. 이는 단순히 베타카로틴 과다 섭취 때문이 아니라, 당뇨병, 간 질환, 갑상선 질환 등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눈 흰자위 변색 외에도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한편, 귤 이외에도 케일, 토마토, 수박 등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한 식품을 과다 섭취하면 피부가 노랗게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귤은 우리 몸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한 과일이지만,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균형 잡힌 식단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건강한 겨울을 보내도록 하자.

 

휠체어도, 유모차도 OK! 모두를 위한 제주 여행 축제

며,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약자들이 편안하고 자유롭게 제주를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관광 약자들의 이동과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준비된 이번 페스타는 누구나 차별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제주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제주가 모두를 위한 열린 관광지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길 기대하고 있다.행사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는 4월 11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제주 무장애 올레길 걷기 행사’다. 이 행사는 제주올레 10코스(송악~사계 코스) 구간에서 진행되며, 휠체어 이용자, 시각장애인, 발달장애인 등 다양한 관광 약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자연과 함께 걷는 이 행사는 참가자들에게 제주 자연의 매력을 만끽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같은 날 오후 3시에는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열린 관광 콘서트’가 개최된다. 이 콘서트는 장애 예술인들이 직접 참여해 공연과 작품을 선보이며, 문화적 차별을 해소하고 창작 활동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장애 예술인들의 재능과 열정을 알리는 자리이자,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이번 페스타에는 총 128개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다. 104개의 관광기업과 24개의 유관기관이 협력하여 관광 약자들이 제주를 더욱 편리하고 쾌적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프로그램으로는 유아 동반 가족을 위한 신화테마파크 체험, 시각장애인을 위한 곶자왈 사운드 워킹 체험, 관광 약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 물씬 제주 색채 조향 체험 등이 포함됐다. 이 외에도 각 기관과 기업은 관광 약자들을 위한 다양한 할인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제주 방문객들의 여행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페스타 기간 동안 제공되는 할인 혜택과 프로모션 정보는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인 ‘비짓제주’의 ‘모두를 위한 제주(무장애)’ 전용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광 약자들은 전용 페이지에서 쿠폰을 다운로드해 사용하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열린 관광 페스타는 관광 약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제주를 더욱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시도”라며 “앞으로도 제주가 모두를 위한 열린 관광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5 열린 관광 페스타’는 제주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 평등한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며, 제주가 진정한 열린 관광지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